전날 어떤 시험을 치고 영 마음이 좋지 않았던 주말. 친구에게 긴급하게 콜 해서 간 곳 경북 군위 화본마을. 앞서 리틀 포레스트 관람후기에서도 언급 했지만 지명 자체를 이번에 처음 알았던 곳. 도착 하고 나니 날씨가 너무 좋다. 이 동네는 도착하고 한바퀴 둘러 보면서 들었던 느낌이 정말 평화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에 매우 어울리는 분위기라고 할까나.. 뭐 어쨌든 원래 어떤 국숫집에 가려고 했다. 16시 까지 영업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대충 도착시간이 될 것 같아 열심히 달렸지만 도착해서 보이는 것은 '재료소진으로 영업마감'이라는 안내.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재료가 떨어져서 영업을 더 할 수 없다고 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가면서 뭐 그 국숫집에 가지 못한다면 주위에 뭐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