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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vol. 3 삼성식당 feat. 김종국

해인사 구경을 다 하고 내려온다. 시간이 조금씩 해가 떨어지는 시간으로 가고 있어서 어디 시내로 나갈까 하다가 그래도 절 구경을 왔으니 사찰음식을 한번 먹어볼까 싶어서 찾아본다. 주차장 근처는 이렇게 뭔가 절st한 건물들이 있는데 절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냥 일반 가게들이다. 식당을 하는 가게들도 있고 각종 나물이나 산에서 채취한(?) 식재료 등을 판매하는 곳도 있기는 한데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었던 것 처럼 밖에 나와있는 노점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노점상에 대해서 너무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검색 해 보니 삼성식당이라는 곳이 제법 유명한 것 같다. 어디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고 주차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됐다 싶어서 찾아갔다. 예전에도 일요일 등에 도시..

#NETFLIX 아웃로 킹 #OutlawKing

스타트랙의 제임스 커크역할로 유명한 크리스 파인. 채사장의 유튜브 채널인 '채사장 유니버스'에서 독실이가 추천하는 바람에 보게 된 영화. 사극.. 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영국과 스코틀랜드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사실 별로 재미가 없었다. 영화 속에서 자기 이름을 되찾기 위해(?) 계속해서 '더글라스'를 외치던 더글라스가 매우 인상 깊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라우든 언덕 전투가 멋있기는 했다. 영국이라는 나라는 알면 알수록 독특한 국가에 양아치 깡패국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박물관에 온 세계 유물들을 약탈해서 자기네들이 '보관'해 준다는 명목으로 전시를 하고 있지 않나, 자기들의 필요에 따라 1개의 나라가 될 때도 있고 4개의 나라가 될 때도 있다. 생각 해 보면 킬트치마, ..

합천 해인사 vol. 2 팔만대장경, 북카페

해인사 경내를 돌아보고 해인사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팔만대장경판이 놓여있는 곳을 구경하러 왔다.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앞에서 경판을 볼 수 있을꺼라 생각은 하지 않았고, 가기 전에 검색 해 본 결과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도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사진 촬영은 허용을 해 주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한발 떨어져서 밖에 볼 수 있는 경판. 교과서에서만 듣던, 사진 자료로만 보던 경판을 직접 보니까 기분이 묘하다. 거란의 침입을 종교적인 힘으로 막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팔만대장경. 글자 하나 새길 때 마다 세번씩 절을 했다고 하니 그 옛날 선조들의 정성이 대단하다 싶다. 그리고 거의 5273만자가 새겨진 글 중 오탈자가 158자라고 한다. 이 얼마나 위대한 작품인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곳은 통풍..

합천 해인사 vol. 1 경내 구경

합천에 해인사를 다녀 왔다. 2013년에 대장경 무슨 축제할 때 늦게 가서 들러보지 못했는데 날 좋은 가을에 한번 출동 했다. 일단 해인사를 자차로 가기 위해서는 입장료가 필요하다. 해인사 입장료라기 보다는 해인사가 속해 있는 '가야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이 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주차료와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었다. 문제는 안에 주차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 주차장을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 공터에 조심히 주차를 했다. 조금 흥미로웠던 것은 해인사가 마치 바티칸의 그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게 무슨말인고 하니 분명히 주차료와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갔는데 각종 가게들과 가정집, 경찰서와 소방서까지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교도 있기는 했는데 현재는 폐교가 되어 있었다. 주차를 하..

#광주 #송정역시장 양갱집, #갱소년

구경하다 친구가 들어가보자고 해서 들어 간 '갱소년'. 양갱을 판매하는 곳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뭐랄까.. 영감님들이 먹는 그런 양갱의 느낌이 아니었다. 다양한 과일 등을 베이스로 한 양갱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고, 가게에 들어가면 사장님이 나오셔서 샘플로 몇개 맛을 보여 주신다. 내가 생각하던 양갱은 소위 '영양갱'이라고 불리는 해태제과에서 나온 기성품을 생각 했는데 샘플로 시식을 몇개 하고 나니 놀라울 정도로 다른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었다. 젤리라고 봐도 될만한 식감과 입이 달아서 얼마 먹지 못하는 기성품과 다른 독특한 단맛. 그리고 맛의 베이스가 되는 각각의 특징이 은은하게 표현되는 향도 좋았다. 가게 앞에 부착되어 있는 입간판. 그림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박스를 표현 해 놓았다. 밑에 적혀있는..

#광주 #송정역시장 밤구경

닭발로 우려낸 육수로 말아 놓은 국밥을 한그릇 하고 송정역시장을 둘러본다. 광주 여행을 가기 전 까지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회사에 어플라이를 했다가 광탈을 하는 도중 준비 했던 청년몰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처음 와본 곳이지만 매우 익숙한 느낌이 든다. 그나저나 위 사진 너무 잘 찍지 않았나? 구름 한점 없는 검푸른빛의 하늘과 간판이 기가막히게 배치가 되서 마치 포스터 같은 느낌이다. 전통시장을 개조(?)한 청년몰을 실제로 와 보는 것은 처음이다. 가게 하나하나를 소개 해 주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사진에 몇개는 코멘트를 달고, 하고 싶은 말은 마지막에 몰아서 써 보도록 하자. 각 가게 입구를 보면 마름모 모양에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 처럼 표시된 것이 있다. 항상 시작은 19..

#NETFLIX #비밀의숲

이미 나오고 마무리 된지 3년이 넘은 드라마. 시즌2도 마무리 된지 이미 시간이 지난 드라마. 드디어 얼마 전 시즌1을 정주행 완료 했다. 시즌2가 곧 나오니까 이슈가 됐었던걸까 넷플릭스에서 추천영상으로 계속 떠 있어서 장기간에 걸쳐서 시즌1을 마무리. 드라마를 썩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는 말도 안되는 멜로를 이상하게 계속 집어 넣으려고 하는 성향이 종종 보여서 어지간하면 잘 보지 않는 편인데 메인 주인공인 조승우와 배두나이 러브라인이 없어서 시작부터 끝나는편 내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특히 유일하게(?) 러브라인이 있는 쪽이 정말 의외의 커플이라 더더욱 연출/대본에 놀라웠다. 당연히 서로의 필요에 의한 정략결혼인 줄 알았는데 결코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이 충격적. 1편에서 등장..

광주 #송정역시장 #영명국밥

광주 간 김에 송정역시장을 들렀다. 청년몰로 전국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 아마 전주 남부시장의 청년몰 이후로 아마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송정역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 보도록 하자. 우선 앞서 리프트와 모노레일에서 줄을 서고 있을 때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그럴까, 배가 제법 고프다. 어디로 가 볼까 검색을 하고 고민을 하다 송정역시장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검색을 해 보니 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다. 그것도 돼지국밥 느낌의 국밥. 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인물로써 광주까지 와서 돼지국밥? 이라고 생각 했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하니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한다. 어쨌든 믿고 먹는 남도 음식 아닌가!! 우선 반찬이 나온다...

광주 무등산 리프트 전망대 part 2. 모노레일+팔각정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산길을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모노레일 탑승장. 간판에 '빛고을역'이라고 되어 있기는 한데 낡은 티가 확실히 난다. 조금 보수를 해서 깔끔하게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는 한다. 탑승이 제한되는 사람이 4분류 정도로 나오는데 a. 중명환자 및 노쇠약자에서 '노쇠약자', d. 고소공포증 환자에 둘 다 허용이 되려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이 때라도 포기 했었어야 하나.. 줄을 서서 있다 보면 모노레일이 하나씩 지나간다. 모노레일 하나는 총 3량의 차로 구성되어 있고 한 차에 6명씩 탑승. 제일 앞칸은 운전자 포함이라 최대로 타면 17명이 한번에 타고 움직인다. 처음에 줄을 선 곳은 건물 밖으로 나와서 탑승장 입구까지 사람이 줄이 쭉 늘어서 있었다. 모노레일은..

광주 무등산 리프트 전망대 part 1. 리프트

광주제일햄버고에서 식사를 하고 리프트/모노레일을 타러 출발. 제법 오래 전에 한번씩 같이 놀러 가는 단톡방에 가 보자고 올렸던 곳인데 어쩌다 보니 지금 오게 됐다. 타고 나서 지금 곰곰히 생각 해 보니.. 그 친구들과 다시는 올 일이 없을 듯.. 아니 혼자라도 다시는 올 일이 있을까 싶다. 조올라 무서워.. 리프트와 모노레일 별도로 각각 티켓팅을 하면 된다. 리프트는 거의 뭐 산 꼭대기 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게 해 주는 장비이고 모노레일은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를 이어주는 기구인데 일단 이번 포트팅에서는 리프트만 보도록 하자. 리프트를 타기 전 안전 탑승을 위한 사진 안내가 있는데 뻘하게 웃긴다. 이 사진에 찍히신 분은 분명히 사장님 아니면 관계자겠지만 이게 참 왜 이리 웃긴지 모르겠다. 티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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