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일상

#SM3 전조등 셀프교체

hwangdae 2018. 5. 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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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애꾸눈이 되었다. 익스테리어의 소모성 부품은 운전자가 쉽게 알 수가 없는게 누가 이야기를 해 주지 않으면 당최 알 수가 없다.


카센터를 갈까.. 하다가 다른데도 견적이 힘차게 나올 것 같아 셀프로 하기로 결정. 구글에서 SM3 전조등 교체 이런식으로 검색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은 듯 했다. 그래서 전조등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로 출동. 출동해서 보니.. 규격이 다 다르다.. 아.. 젠장.. 볼트, 와트를 맞는걸 써야 하는 것.


다시 복귀해서 보닛을 열고 사양 체크. 마트를 다시 가지는 못하고 인터넷에서 구입 했다. (04년식)SM3의 경우 H1 12V 55W의 규격이 맞는걸로. 교체 장착하는 과정을 자세한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 놓고 싶었는데 혼자서 하기에는 손이 부족하다.


어쨌든 헤드라이트 들어가는 부분에 있는 캡을 돌려서 열면 전구를 지지하고 있는 클립이 있다. 이 클립을 제끼고 나면(좁아서 무지 힘들다) 아래 사진과 같이 전구를 뽑아낼 수 있다.



저렇게 케이블에 전구가 꽂혀 있다. 케이블이 마치 USB포트와 같이 생겼는데 이게 생각보다 전구와 분리가 잘 되지 않는다. 너무 힘주어서 분리하려고 하면 마치 전구가 깨질 것 같아서 힘을 많이 줄 수가 없었다. 어찌어찌해서 전구를 뽑고 나니..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필라멘트가 끊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전구를 장착하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


주의해야 할 점은 새 전구의 알 부분에 손이 닿으면 안된다고 한다. 아니, 안된다기 보다는 좋지 않다고 한다. 워낙 밝고 온도가 고온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손의 유분기가 알에 묻으면 전구가 깨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최대한 이물질이 전구에 묻지 않도록 조심해서 장착. 위 사진의 전구 박스를 보아도 손으로 전구를 잡고 있는 그림에 붉은 엑스표가 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분해, 조립 같은 작업을 좋아한다. 난이도는 생각보다 쉽다. 하지만 틈새가 좁고, 주의할 점 등이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을 위하여 서비스 센터에 갈 수 있으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전구 교체 해 봤자 공임 포함해서 만원 안쪽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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