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Solo : A #StarWars Story)

hwangdae 2018. 5.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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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짜증난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아무리 한국에서 비인기 장르이고 지난편이 망작이었지만.. 개봉하는 극장이 너무 없다. 하긴 뭐.. 코어 팬들도 지난편을 보고 등 돌린 사람들이 많은데 나같은 라이트팬이 얼마나 된다고 극장에서 적절한 스크린을 배분 할 것인가..? 하여튼 내가 이렇게 짜증을 낸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작아서 잘 보일지는 모르겠다. 창원 근처 영화관의 스크린 개봉 수. 위쪽 두개는 창원 메가박스, 아래 왼쪽은 진해 롯데시네마, 아래 중간과 오른쪽은 창원 CGV와 City7 CGV이다. 일단 퇴근 후 적절한 시간에 볼 수 있는 곳은 20시 근처에 하는 메가박스와 시티7. 그리고 스크린에 걸려 있는 시기는 이번주말 정도..? 다음주 되면 한 솔로는 극장에서 볼 수 없다. 적어도 창원에서는..


인피니티워 단물은 거의 다 빠졌다고 보고, 데드풀2와 경쟁인 것 같은데.. 데드풀이나 스타워즈나 둘 다 디즈니인데.. 이거 팀킬이라고 봐야 하나..? 스타워즈가 인기가 많은 미국이나 다른 외국은 모르겠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만, 짜증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앞서 밝힌 것 처럼 나는 스타워즈의 메니아가 아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스타워즈니까 본다.. 고 하기에는 그것보다는 좋아하는 것 같다. 극장에 들어서니 사람은 역시 몇명 없었고, 있는 사람의 한 1/3은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그리고 나머지 2/3 중의 절반은 스타워즈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 같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아마 나랑 내 친구가 제일 젊지 않았을까 싶다.


시간배경은 에피소드 3과 4 사이. 그리고 로그 원 보다는 조금 더 이전인 것 같다. 한 솔로가 매번 이야기 하는 케셀 런을 12파섹만에 주파했었다.. 는 이야기의 전말이 나오는데 정말 최고 멋진 장면이다. 각종 특수효과와 빠르게 전개되는 진행은 나를 압도했다. 그리고 기차씬도 최고. 이 두 장면이 이 영화의 메인인 것 같다. 그리고 츄이와의 만남 장면 역시 기억에 남는다.


스타워즈의 오랜 팬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로그 원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재미나게 봤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스타워즈는 메인 이벤트보다 곁다리 이야기들이 상당히 재미있는 것 같다는 것. 오랜 팬이라면 서사구조 등의 이유로 메인 이벤트를 최고라고 볼 수 있겠지만 복잡해서 잘 모르는 나같은 라이트한 팬들은 로그 원이나 한 솔로 같은 별도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나저나.. 한 솔로는 용엄마를 두고 우주 최고의 미녀와 사귀다니.. 용엄마가 더 이쁜데..??

아..!! 그릭 마지막에 나온 금마..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죽은놈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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