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완벽한타인

hwangdae 2018. 12. 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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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ay에 두번째로 본[각주:1] 영화. 처음 본 영화인 국가부도의 날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서 가 보면 된다. 우선 포스터의 디테일이 재미가 있다. 휴대폰을 공개함으로써 생기는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한 영화라서 그런지 제일 위를 보면 포스터에 '잠금해제'가 되어 있다. 그리고 배터리는 31%[각주:2]가 남아 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연극으로 하면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방과 거실 빼고는 특별한 로케도 없고[각주:3] 배우들의 연기로 러닝타임을 이어나가기 때문에 연극에도 적절한 소재인 것 같다. 연극 스케일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소극장에서 연극을 한다면 등장인물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적절하게 몇몇 등장인물은 삭제해도 될 것 같다. 딱히 주연/조연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에 연출가의 입맛에 따라 특정 커플을 빼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보면 코믹, 드라마 장르라고 보면 된다. 대충 시놉시스를 보면 막장드라마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볼까 말까 고민을 한 영화이기는 한데 보고 온 사람들이 모두 강력하게 추천을 해서 궁금해졌다. 보고 나오면서 나에게는 코믹, 드라마 장르가 맞기는 한데.. 연인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 할 때는 스릴러 장르라고 추천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밀이 있는 연인들이 손 잡고 이 영화를 보러 갔다가 손을 놓고 나오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서 나왔던 게임을 술자리에서 생각보다 많이 따라할 것 같은데.. 각자도생 하자스라. 물론 나는 연인이 없기 때문에[각주:4] 1도 상관 없다.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준모(이서진)의 현명함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계속해서 터지는 사건으로 분위기가 어색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준모의 센스가 폭발한다. 대표적으로 물 쏟는 장면. 러닝타임 전체로 친구들의 뭔가 불편하면서도 으리으리한 의리를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다. 연인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망할.. 아 그리고! 속초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강원도를 한번 가 봐야겠다.


이하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볼 사람만 보도록 하자. 하나만 덧붙이면 영화 속에서 벨소리 등으로 쓰이는 브금이 매우 적절하다.



  1. 처음 본 영화는 국가부도의 날 [본문으로]
  2. 개봉일인 31일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본문으로]
  3. 어릴 적 장면은 강원도이기는 한데 만일 연극을 하게 된다면 딱히 없어도 될 장면이 아닐까? [본문으로]
  4. ㅅㅂ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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