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야구

19.04.28. #한화이글스 vs #NC다이노스 #창원NC파크

hwangdae 2019. 4. 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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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야구장에 다녀왔다. 금요일 경기는 비로 취소가 되고 토요일 경기는 6회, 7회 빅이닝을 만들며 대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일요일도 '어제만 같아라'라는 생각이었다.

 

야구장에 들어가기 전 밥을 먹는데 단체로 온 한화팬들이 많이 보였다. 토요일 경기도 상당히 많이 온 것 같은데 야구장도 새로 지어졌고 원정팬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 사실상 홈팬으로 이 넒은 야구장을 다 매우기는 힘드니까..

이번주는 충무공 이순신 데이. 이닝교체때 그라운드 키퍼들이 나와서 야구장 정리를 하는데 포졸 같은 복장을 입고 나와서 재미있었다. 뭔가 구단의 깨알같은 디테일이랄까나..?

충무공 이순신 데이에는 소위 '충니폼'이라고 부르는 검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는데 항상 피아식별이 안되서 문제였다. 특히 몇년 전인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엘지전에서는 둘 다 유니폼이 까매서 정말 피아식별이 어려웠다. 원칙적으로 야구는 홈팀이 흰색, 원정팀이 유색의 유니폼을 입도록 되어 있다. 물론 우리팀은 주말경기에 한하여 금색 유니폼을 입기도 하는데 어쨌든, 한화는 원정유니폼이 회색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조금 더 진한 검은색 계통의 유니폼이더라.

경기 시작과 종료. 야구장에 앉아서 외야쪽을 바라볼 때마다 느끼지만 홈플러스 포지션 정말 잘 잡았다. 방송때도 그렇고 언제나 간판이 노출이 된다. 홈플에서 셔틀버스도 운행 해 주고 주차장도 제공 해 주니 야구장 생긴 이후로 점점 호감이 가는 마트임에는 틀림 없다.

오늘의 수훈선수는 이재학! 개인적으로 이재학선수 팬이라서 더더욱 좋았다. 작년부터 영 이닝을 많이 못먹어서 오늘 많이 이기고 있고 특별한 위기도 없었던 것 같아서 7이닝이나 욕심 조금 부려서 완투까지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6.1이닝으로 교체됐다. 이후에 인터뷰를 들어보니가 6회 하도 빅이닝이고 공격시간이 길다 보니 어께를 생각해서 교체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나저나 입고 있는 저 후드 아이싱티는 별도 판매를 하지 않는건가. 투구폼도 자기 투구폼이고 프리하니 하나 사고 싶은데.. 아이싱티는 하나 구입해서 어디 여행갈 때나 여름에 정말 유용하게 입고 있다. 촤라라락 하는 그 촉감이며 구멍 뻥뻥 뚤린거며, 바람 솔솔 통하는 시원함 하며.. 가격도 착하고 참 좋은 아이템!

일요일의 경기결과. 토요일 경기보다 점수는 덜났지만 이기는 경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그나저나 저 날 너무너무 추웠다. 낯경기에 4월 말임에도 이렇게 추워야 하는건가.. 여름 되면 덥다고 난리난리 치겠지만 아직까지 추운건 좀.. ㅠ 야구장이 뻥 뚫려 있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건가..

홈구장이기는 하지만 아직 가 보지 못한 자리가 많이 있다. 그 중 하나 가 보고 싶은 곳이 테라스석인데 지난번에 2층 테라스석은 뷰가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3층으로 올라 가 봤는데 엄청 좋은 것! 야구장에서 뭐 먹고 하는 편이 아니고 가만히 경기를 보는 성향이라 이 정도의 뷰는 매우 좋다. 2층도 좋지만 3층정도의 높이가 야구 보기는 정말로 좋은 것 같다.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봤는데 버스정류장에 단디가 있다 ㅋ 야구장 앞의 버스정류장에도 저렇게 비슷하게 있던데 확실히 올해 경기장도 그렇고 이래저래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버스정류장 등은 시에서 하는 것이겠지만 구단과 많은 협조로 이루어지는 일 아니겠는가.

 

마지막은 이재학의 공룡 에필로그

https://youtu.be/IK3k6rJHj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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