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입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20. 대전 성심당

hwangdae 2020. 8. 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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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프로젝트 계획을 세울 때 대전에는 들리고 싶은 곳이 총 3곳 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화폐박물관, 성심당.

이 중에 성심당이 제일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었던 장소였다. 내 식습관을 보면 끼니때 식사 이외에는 딱히 간식을 먹지도 않고 특히 빵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렇게 김포(지난 포스팅)를 거쳐서 동탄에서 지인을 만난 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을 깨자 마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달렸는데..

두군데 다 휴관. 하.. 매 포스팅에 한번씩은 언급하는 것 같지만 이번 차박 프로젝트는 정말 장기간의 계획으로 원대한 꿈을 가지고 떠난 여행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국립중앙과학관과 화폐박물관은 여행 전체 계획으로 봐서도 꼭 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둘 다 나가리가 되는건가..

그래서 에라이 성심당 가서 식사 대용으로 빵이나 먹지 싶어서 얼른 출동. 성심당 빵은 처음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가게에 와서 먹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몇번 경험이 없어서 이런 말 하기가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성심당의 빵은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

하지만 평균 이상으로 맛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즉, 이 정도의 품질을 내면서 이 정도의 저렴하다 싶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이 바로 성심당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빵과 음료를 골랐는데 커피 하나와 산양우유라고 독특한 음료가 있어서 골랐는데 병음료일 줄이야.. 카페 같은데 가서 주문을 했는데 병음료가 나오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속은 기분이 든다는 말이지..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성심당 위치 때문에 주차가 참 어중간했다. 그래서 근처 보이는 아무 건물 지하에 차를 댔다. 사실 이게 좋은 습관은 아닌 것 같기는 한데 사람이 북적이는 거리 건물의 주차장은(특히 평일 아침은) 관리하는 척 하면서 관리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창원 상남동에서 주차 할 때는 아무 주차장이나 들어 갔다가 그냥 거기 차를 대 놓는 경우가 제법 많아서.. 여기도 그렇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빵을 다섯개 정도 고르고 세개째 먹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 '아.. 차 빼라는 전화구나..' 싶어서 받고 죄송합니다 잠깐 대 놓았습니다를 연발하면서 서둘라 자리를 떴다. 그래서 다른 빵 들은 사진이 없는데 튀김소보로를 먼저 먹을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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