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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야구 시작! NCDINOS와 창원NC파크

hwangdae 2021. 4. 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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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야구 / NC 다이노스 / NC 파크] 2021년 야구 시작! NCDINOS와 창원NC파크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황대성<취재 당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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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스포츠 중, 국가대항전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 평상시에 제일 인기가 많은 스포츠는 무엇일까요? 축구, 배구도 인기가 많지만 코로나가 없을 때 기준으로 한 경기에 하루 2~3만명씩 동시 5개의 경기장에서 주 6일 경기를 하는 야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야구 팬들은 시범경기가 시작하면 봄이 왔음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우리 경남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이 있습니다. 바로 NCDINOS입니다.

경기가 있는 날 창원NC파크에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이 편리합니다. 상당히 많은 버스가 신세계 백화점 마산점과 야구장 앞 버스 정류장을 경유 합니다. 특히 티켓을 예매할 때 대중교통 할인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무려 3,000원이 할인 됩니다. 이 할인폭은 다른 어떤 할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높은 할인이기 때문에 야구장을 가시는 분 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버스에서 내릴 때 반드시 하차에 태그를 하고 발권할 때 해당 카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신세계 백화점 앞 정류장에서 내려 야구장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 길은 창원시에서 마산야구의 거리로 지정을 하고 골목을 꾸며 놓았습니다. 각종 야구 관련 조형물과 독특한 분위기의 거리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구경하면서 야구장을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야구의 거리 끝에 다달아서 나오면 야구장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경남을 연고로 하는 NCDINOS는 독특하게도 N팀과 C(1군과 2)의 경기장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창원NC파크가 완성되기 전까지 N팀은 바로 옆 마산야구장을 사용하였고, 새 야구장이 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C팀이 해당 야구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원에서 N팀과 C팀 경기가 다 있는 날이면 하루 종일 야구를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야구장 올라오는 길가나 야구센터 내부 곳곳을 보면 위와 같은 배너가 붙어 있습니다. 2020년 시즌인 바로 작년에 NCDINOS는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우승하는 통합우승을 달성 했고, 2021년 시즌은 바로 창원에서 야구를 시작한지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한 배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야구장 앞 광장에는 소망타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망타일은 창원NC파크를 만들 때 판매했던 타일로써 구매자들이 원하는 문구나 그림 등을 출력하여 영원히 부착 해 놓았던 타일을 말합니다. 지금은 신청기간이 끝나서 추가로 참여할 수 없지만 본인의 메시지가 광장에 계속해서 붙어 있다고 생각 하니 기존 구입을 한 사람들은 본인의 타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광장에는 경기시작 전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야구장 외야 전광판 뒤쪽에 넓은 광장을 마련해 놓고 야구장에 오는 사람들이나 근처 생활하는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야구가 있는 날에는 가족단위의 관중들이 글러브와 야구공을 가지고 노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예매를 한 티켓을 발권하러 갑니다. 현재 야구장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야구장이 있는 지역별로 입장할 수 있는 관객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만원이 되어 가득 찬 야구장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작년 시즌의 대부분을 무관중으로 진행 했던 것을 생각 하면 이 정도라도 들어와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도권이 연고인 팀 들은 입장할 수 있는 관객 수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지만 지방을 연고로 하는 야구단은 그나마 사정이 조금은 나은 편입니다.

토요일 경기는 17시 경기이기 때문에 아직 해가 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야구장에 나온 팬들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그리고 세계 어디에 내놓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창원NC파크의 전경을 보니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덧붙여 창원NC파크는 기존 마산종합운동장 축구장을 리모델링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법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설의 일부분이 남아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 오래 생활을 하신분들은 위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기존 축구장에 있었던 시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입장을 합니다. 입장할 때도 사회적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하여 앞 사람들과 일정거리를 띄우고 입장을 진행 합니다. 손소독과 발열체크도 꼼꼼하게 진행을 하고, QRCODE 인식이 아닌 콜 체크인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기록을 합니다.

콜 체크인이란 무료통화 한통을 하고 전화를 끊으면 문자가 도착 합니다. 이 문자를 관련 안내인에게 확인하면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인데요 이미 QRCODE가 익숙해 진 시대이지만 그래도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야구장 하면 치맥을 생각하시는 분 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예전처럼 관중석에서 음식을 드실 수가 없습니다.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별도로 구매를 한 음식을 가지고 복도에 있는 간이테이블에 서서 드셔야 하는데요,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서 예전처럼 편하게 앉아 음식을 먹으며 박진감 있는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17일 경기는 챔피언스데이로 이루어졌습니다. 2020시즌 우승한 기념으로 우승반지가 공개가 되었고, 각종 이벤트로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관련 티셔츠를 배부하고 야구장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우승과 관련된 시설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미국 MLB에서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할 때 많은 미국 야구팬들은 우리 KBO를 보며 그 심심함을 달래고는 했습니다. 그 때의 인연이 된 미국 야구단들의 마스코트들도 이렇게 전시가 되어 포토존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NCDINOS TEAM STORE를 찾았습니다. 팀 관련 유니폼이나 각종 악세사리, 물품 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경기가 시작하기 직전이지만 많은 팬들이 스토어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야구팬으로서 유니폼이 몇 개 있습니다. 하지만 우승 패치와 10주년 패치가 붙어 있는 올해 유니폼이 너무 갖고 싶어서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유니폼을 하나 구입 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자리에 앉아 경기를 관람 하였습니다. 창원NC파크는 어느 자리에 가더라도 경기가 잘 보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람석의 경사도 완만한데다 에스컬레이터까지 있기 때문에 고층에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매우 쾌적한 조망권을 보장 합니다.

경기를 보면서 홈에서 1루로 가는 주루라인 옆에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잔디 위에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1년이 연기가 된 엑스포 행사가 올해는 잘 개최되기를 바랍니다.

이 날은 홈런도 많이 나오고 점수도 많이 나서 NCDINOS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 내용은 대표 포털사이트의 하이라이트를 보시면 되니 별도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창원NC파크에서는 홈런을 치거나 점수가 나거나 하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합니다. 전광판 위의 NC간판이 빙글빙글 돌아가기도 하고 조명이 꺼졌다 켜지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2021년부터 홈런을 치면 전광판 아래쪽에서 불기둥이 치솟아 멋진 장관을 보여 줍니다.

2020시즌을 마치고 한가지 이슈가 된 것이 있다면 바로 모기업인 NCSOFT에서 서비스 하는 리니지라는 게임에 나오는 집행검이었을 것입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등장 한 이 조형물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비중있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해당 집행검은 아니지만 이후에 별도로 만들어서 하나는 판교 NCSOFT 본사에, 하나는 창원NC파크에 각각 전시 해 놓았고 당일 경기 8회가 마치기 전까지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직접 본 집행검의 위용은 어마어마했습니다. 2020년 우승을 확정짓던 그 날의 감동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야구 팬으로서 우리 지역의 명문구단인 NCDINOS의 홈 구장인 창원NC파크를 도민들게 소개 해 드릴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경기시간도 길고, 규칙도 매우 복잡하여 진입장벽이 상당한 스포츠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명문 구단인 NCDINOS2021년 시즌에도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의 응원이 함께 한다면 가을에 또 한번의 우승으로 선수들이 보답하리라 생각 합니다.

 

꼭 야구를 보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창원NC파크. 경기가 없는 날이면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닌 공원입니다. 탁 트인 야구장에서 여가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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