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hwangdae 2017. 9.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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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형이 돌아왔다. 늙지 않는 톰 형이라지만 주위에 물어보면,

너무 늙었어..

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늙었어도 미남형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형이다. 1962년생. 55세. 55세.. 55세... 55세....[각주:1][각주:2]

미이라에서는 뭐랄까.. 좀 그랬지만 이번 아메리칸 메이드에서 충분히 만회한 것 같다.


아메리칸 메이드 완전 재미있어! 짱이야! 라고 말은 하지 못하겠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재미 없지도 않은 이야기.

처음 오프닝에서 '이 영화는 실화임'이라고 나와서 놀랬다. 우리나라 역사도 모르는데 미국역사는 더 모르기 때문에 살짝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싶기는 했다. 실화에 기반으로 하다 보니 긴 시간의 실제 내용을 짧은 러닝타임안에 우겨넣기 위하여 친절한 설명이 상당히 부족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러시아와의 냉전이나 미국이 완성되면서(?) 있었던 각종 이야기들이 회상씬이나 짧은 에니메이션으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그래서 추리물이나 메멘토와 같은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설정이 휙 지나가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 싶다.


무슨 내용인가 이해가 잘 안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생각 이야기 하자면,

최순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코리안 메이드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으려나..?


2018년에는 미션 임파서블6, 2019년에는 탑건[각주:3]이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어쨌든 2019년 까지는 기대가 되는 형이다.


덧. 미국 개봉명 역시 American Made. make의 과거형인 made. 그냥 단순이 직역하면 미제라는 말인데.. 뭐 그대로 이해를 해도 말이 안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내용을 가만히 보면(아래 스포일러 열어봐도 대충 나옴) 단물 빼 먹히는(더러운 일 하는) 내용이라.. 하녀(maid)[각주:4]의 언어유희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아래 열어보기 전 스포일러가 걱정 되는 사람이라면 절대 열어보지 말 것.



  1. 한국 나이로는 56세인가.. [본문으로]
  2. 한국 나이로는 56세인가.. [본문으로]
  3. 맞다. 톰형을 월드스타로 만든 그 탑건의 후속작이다. 전투기 조정 CG처리 안하고 직접 운전하게 해 주면 출연한다고 했다는 소문이.. [본문으로]
  4. 결코 내가 쓰레기라서 메이드(made)가 생각 난 것이 아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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