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The Shape of Water(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hwangdae 2018. 4. 2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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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일치의 대명사.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헬보이, 판의 미로와 퍼시픽림으로 내 머릿속에 강하게 남은 감독이다. 그리고 지금 소개 하는 셰이프 오브 워터로 더더욱 강하게 남을 예정인 감독.


구독하는 영화 소개 유튜버[각주:1]들의 영상을 보고 보고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결국 극장에서 내려가 버렸다. 아쉬운대로 다른 경로로 봤는데 극장에서 볼껄..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였다. 보고 나서는 누군가(특히 이성) 같이 보러 갔다면 상당히 뻘쭘했겠다 싶어서 극장에서 보지 않은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섹스와 피는 기본이고 신체가 잘리고 여성의 자위장면에 동성애 코드까지 나오는걸 보면 사실 정상적인 영화는 아닌 듯.. 껄껄껄..


뭔가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스포일러성 이야기는 어지간하면 하지말자[각주:2]고 생각 하는 터라..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에는 더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다 까먹고 지금 남은 생각도 몇일씩 지나면 또 까먹을텐데.. 아쉽구만..! 다음에 한번 더 보지 뭐.. ㅋ


어쨌든 영화 자체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참 많은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동성애(영화에서는 극히 일부분이긴 하지만)로 생각할 수 있는 뭔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메시지라고 생각 하게 된다. 일단 주인공 자체가 말을 하지 못하는 농아. 또 다른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고, 주인공 친구는 흑인, 주인공 친구의 남편은 권위의식에 찌든 남자, 주인공을 보살펴 주는 화가는 게이, 주인공의 상관은 성적인 패티쉬가 있는(본 부인과 섹스하는 장면[각주:3]이나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는 장면 등을 보면 말이 없는 부분에 대한 패티쉬가 있는 듯) 사람. 또 뭐가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 나는게 이 정도이다.


감독의 덕력과 포텐이 제대로 터진 영화인 듯. 한번 시간을 내서 다시 한번 봐야겠다. 뭔가 생각이 많아진다.

  1. 대표적으로 발새 a.k.a 발 없는 새 [본문으로]
  2. 어차피 방문자도 별로 없는 블로그인데 내 마음대로 써 버릴까나.. [본문으로]
  3. 부인의 입을 막으면서 조용히 하라고 계속 주문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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