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군함도를 보고 멘탈이 나갔다.
무너진 멘탈을 회복하기 위해 슈퍼배드3을 보러 감. 혹시 상영관이 없으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을 했다. 왜냐하면 CJ의 횡포로 스크린 군함도 몰아주기가 있기도 하고, 지난번 미니언즈가 나왔을 때 조금 망설이다가 보러 가려고 했었으나 창원에서는 이미 스크린을 다 내려서 진주까지 가서 보고 온 기억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이 좋았던지 창원에서, 심지어 CGV에서 상영관을 찾을 수 있었고 22시가 되어서 입장. 1
애니메이션 나부랭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콘셉트가 악당을 찾아서 두목으로 모시는 미니언즈이기 때문에 전작들은 뭔가 블록버스터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루가 가족을 위하는 성향으로 더 이상 악당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영화에 힘이 빠진 느낌은 있다. 즉,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빌런의 역할이 좀 적다는 정도? 하지만 그루의 딸들은 여전히 귀여웠고 2, 등장할 때 마다 피식거리게 만드는 미니언들은 이번에도 존재감 3 4이 확실했다. 5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역시는 역시다. 재미있고 귀엽고 씨끌벅적한 영화.
그루의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가 이번만 하고 더 안한다는 뉴스 있다.(영화 보고 나서 이리저리 검색 하다가 '카더라'를 봤는데 지금 찾을 수가 없네..)
CJ의 군함도 몰아주기 속에서도 예매율 20% 정도를 달성하면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6
쿠키영상 없다. 있다고 해야 하나..? 크레딧 올라가며 나오는 간단한 애니가 있기는 한데 엔딩장면하고 이어진다고 볼 수도 있겠다.
- 심지어 더빙이 아닌 자막편 [본문으로]
- 사실 전작들도 보면 가족들에 대한 사랑은 대단했음 [본문으로]
- 아그네스는 나올 때 마다 광대가 승천하는 느낌. 역시 주니어는 딸이다. 아들따위.. [본문으로]
- '미니언즈'가 아닌 '슈퍼배드'이기 때문일까? 미니언들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다 [본문으로]
- 귀여운 미니언들을 많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느 생각이 든다 [본문으로]
- 나무위키: 7/26 23:50경 예매율 20.0%를 넘었다. 군함도의 스크린 싹쓸이 중에서도 선전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군함도는 슈퍼배드 3의 선전에 따라 예매율 60%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중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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