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픽사에서 이 어려운걸 또 해냈습니다 여러분..!!

우선 정말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픽사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믿고 보는거지 뭐..

코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남미(멕시코)의 사후세계관을 조금 알고 간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거는 몰라도 '망자의 날'의 의미나 이승과 저승을 연결시키는 꽃잎다리 정도의 개념을 미리 알고 본다면 상당히 풍부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멕시코 출신의 유명한 사람들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해골을 보고 그 사람들을 맞춰내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다.

영상이 너무 아름다웠던 애니메이션.

보고나서 디즈니가 모아나에서 조금 변화를 하기는 했지만 이제 진짜 제3세계에도 발을 뻗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만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들기는 했지만 진짜 그럴지도..?

스토리 내용은 사실 보면서 뻔하게 예상이 되었기 때문에 대단한 반전이나 뭐 그런 것을 기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당연한 클리셰와, 당연한 이야기 전개로 역시 디즈니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노래를 좋아하고, 남미식 영어발음에 흥미가 있고, 눈이 즐겁기를 원하며, 가족 애니메이션을 원한다면 코코 강력추천!

덧붙여서 제목을 코코라고 지은것이 진짜 신의 한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