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마음기록장 414

헤어질 결심

어쩌다 보니 이번 주말 본 두 편의 영화 주연이 모두 박해일이네.. ㅋ 박찬욱 감독의 연출은 참 대단하다. 초반 절반의 연출은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가득 찬 비유와 상징들은 너무 어려운 생각을 가지게도 했지만, 나름의 해석으로 상상하게 만드는 역할도 해서 좋았다. 박해일과 탕웨이. 두 배우는 매우 훌륭했고, 고경표와 김신영 역시 훌륭한 대비를 보여준다. 이틀 연속으로 본 두 개의 영화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한산: 용의 출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관객을 많이 동원 한 영화인 '명량'을 매우 재미없게 봤다. 국뽕이 너무 심해서였을까나.. 이번 '한산: 용의 출현'은 국뽕이 없지는 않았지만 매우 담백하게 표현이 되어 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국뽕은 해전에서 거북선이 등장했을 때. 브금도 어마어마해서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거북선이 무쌍을 펼치는 부분에서도 역시 멋있기는 했지만, 뭔가 너무 무적 거북선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약간 거슥하기는 했다만.. 그리고 얼마 전에 탑건을 봐서 그런지 '역시 남자는 메카닉이지!'라는 생각이 든다. 탑건이 현대물이라면 한산은 조선시대 메카닉물 같은 느낌? 아! 그리고 한글 대사에도 자막이 나오는 장면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바닷물 소리, 화포소리, 함성소리 등등 해서 대사가 많이 묻히지..

BELGRAVE

창원 가로수길 근처, 가로수길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약간 안쪽에 있었던 파스타집. 웨이팅이 있는 것을 보니 요즘 나름 유명한 곳인가보다. 이런저런 음식을 먹었지만 음료는 역시 코카콜라. 민트인지 고수인지 모르겠지만 베이컨이 있는 저 음식에서 한번씩 느껴지는 진한 풀 맛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고수를 좋아해서 그런가.. ㅎ 나초는 과자/스낵이었는데 이게 밥상에 올라오니 이것 또한 특이한 메뉴. 나초 자체가 옥수수로 만드는 것일텐데 구운 옥수수랑 같이 나오다니.. ㅋ 밥과 떡을 같이 먹는 느낌일까나..?! 한번씩 양식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파스타도 좋지만 스테이크를 좀 먹고 싶은데 적절한 곳이 없을까나.. 메드 포 갈릭을 참 좋아하지만 같이 만나는 친구놈이 싫어하니..

브라운핸즈 라키비움 창원 with Steven Paul Jobs

가게마다 나름의 멋이 있는 브라운핸즈. 창원에 하나 더 생겼다. 위치가 조금 뜬금없이 접근성이 불편한 곳이기는 한데, 가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갔다 왔다. 글을 쓰는 지금(220726) 기준으로 무려 한달 전.. 아직 쓰려고 준비만 하고 쌓이 글이 너무 많은데.. 뭐 어쨌든, 브라운핸즈를 방문 한 타이밍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티브잡스 전시회를 하고 있다. 애플 협조를 받았는지, 이걸 어디서 다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핑핑 돌아간다. 초기 맥 제품들 부터 거의 최근의 제품들 까지 전시가 되어 있다.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다 봤던것 들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한 군데 다 모여 있다 보니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더 재미있었던 것은 맥을 이용해서 의자와 테이블을 만들어 놨다. 안에 부품들이 다 있는지는..

토르: 러브 앤 썬더

매번 마블놈들 영화 볼 때마다 느끼지만 참 재미있게 잘 만든다. 가오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중간중간에 병맛같은 개그가 참 재미있구만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어? 어?? 어??? 하면서 봤다. 잠깐 출연 한 배우들이 어마어마하다. 러셀 크로우도 나오고 맷 데이먼도 나오고.. 빌런은 크리스찬 베일이고.. 껄껄껄. 가오갤 멤버들이야 크레딧에도 feat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지만.. 러셀 크로우나 맷 데이먼이 했던 역할이 그리 좋은(?) 역할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팬이라서 카메오 출연을 해 준걸까? 여튼 흥미롭고 재미있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친 형과 친 딸이 출연한 것도 재미있는 부분. 얼마 전 닥스를 보기 전에는 완다가 마블 히어로 중에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 했는데, 토르도 가만히 보니 온갖 불운은 다 겪은 케..

#버즈라이트이어 #Lightyear

장난감을 가지고 온갖 상상을 하면서 가지고 놀었던 어릴적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애니메이션인 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의 스핀오프(?)격인 버즈 라이트이어. 토이스토리에서 So long, Partner 에 대한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컸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 다들 평이 상당히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이상하게 나는 그닥.. 너무 어린이 만화영화 느낌이랄까나.. 물론 처음에 설명이 나온다. 앤디는 버즈 라이트이어가 나오는 영상물을 보고 버즈의 팬이 되었고, 그 연유로 버즈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설명. 그리고 이 영화가 바로 그 '앤디'가 보고 반했던 영상물이라는 것. 그래서 그런가, 너무 아이용이다. 아 그런데 아이용이라고 하기에는 광속일때 ..

#Netflix BIRD BOX

아주 오래 전 부터 찜을 해 놓았었는데 얼마 전에 봤다. 소설이 원작이라고.. 독특한 설정과 전개가 참 인상 깊었는데 소설으로 본 사람들은 각자의 상상 속에서 얼마나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까. 책을 잘 안읽는 나는 잘 모르는 감정. 해리포터를 읽어볼까 생각은 했지만 이미 영화로 굳어진 이미지 때문에 큰 감동은 없겠다 싶다. 여튼, 이러한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살아가는건 참.. 자녀에게 (아마도)정을 주지 않으려고 boy, girl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다. 전반적으로 내 성향에 사실 그렇게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었던걸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쥬라기 공원 시리즈. 마치 터미네이터의 그것처럼 기대 1도 없이 그냥 보는 영화. 그래도 이번에는 최종편이라 그런지 앞전에 재미있게 봤던 시리즈들의 오마주가 많아 보는 재미는 좀 있었다. 그런데.. 렉시는 아무리 나이가 든 할미 공룡이지만 주인공인데 너무 약한거 아니냐.. 처음에 한방 물리고 쫄아서 도망 가더니, 리벤지 매치에서도 기절이라니.. 그리고 울버린은 좀.. ㅋ 왜 갑자기 편먹고 싸우는데 ㅋ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공룡들을 전체적으로 덜어내도 이야기 전개에는 큰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테라로사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카페 중 하나라고 한다면 테라로사가 아닐까 싶다. 강릉에 본사가 있는 국내 순수 커피 브랜드로 고급지고 비싼 커피라는 이미지가 있는 곳? 2020.04.21 - [마음기록장/막입] - #테라로사 #TERAROSA #테라로사 #TERAROSA 2020/04/12 - [생각기록장/일상] - Canon EF 85mm f/1.8 USM a.k.a #애기만두 Canon EF 85mm f/1.8 USM a.k.a #애기만두 전부터 계속 눈독들이던 85.8mm 렌즈를 구입 했다. slrclub에서 몇달을 눈팅을 했고 고민을.. 2uremember.tistory.com 2020.07.29 - [마음기록장/막입] -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12.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퇴..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