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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기록장 414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05.24. 민방위훈련날. 오전에 갔다가 13시에 마치고 나니 할 것이 없었다. 다들 노는 날이면 누구누구라도 불러서 한잔 묵고 할텐데, 다들 일 하는 평일에 나 혼자 노니까 할게 없더라. 집에 가서 한시간 정도 낮잠 때리고 뭐할까 고민 하면서 폰을 뒤적거리다 보니 잭 스패로우 개봉 했네? 오호..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집 앞에 있는 극장으로 출동. 10분 전에 출발 해도 도착할 수 있고, 시내 한복판에 위치 한 극장이 아니다 보니 북적거리지도 않고.. 헌혈을 하면서 받은 영화 할인권을 사용해서 3천원 결제! 간단 후기, 4편 보다는 당연히 낫다. 4편이 워낙 망했으니까.. 빌런(살라자르)의 존재감이 너무 약했고, 이새끼 왜 이리 설명충이야.. 캐리비안의 해적 메인 3척의 함선(블랙펄, 플라잉 더..

공감의 능력을 가진 대통령

최근 대선이 있었고, 선거 결과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대통령이 당선 되었다. 당선되고 단기간에 많은 일이 있었다. 인사건 부터 이전 정부에서 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있었고 급격한 변화에 대한 뉴스가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고 있다. 그 정보를 따라가기 조차 벅찰 정도로.. 그러던 와중에 한 기사를 봤다. 대통령이 인터넷 뉴스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이야기. 이전의 어떤 정부에서는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았다는 말이 많이 나왔었는데(판사님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았습니다.. 읍읍..!!)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것. 처음에는 신기해서 성지순례한다는 명목으로 한번 찾아보기로 했다. http://v.media.daum.net/v/20170512171223486ID '문변'이 댓글에 댓..

겟 아웃

공포영화라고 보기도 좀.. 그렇고.. 스릴러라 보기도 좀 그렇고..일단 예매사이트 등에 장르 분류가 '공포'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지금 니가 생각하는 그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장치들은 나오지 않음. 영화가 끝나고 나서 생각하니 남주 빼고 나오는 흑인들이 모두 모자를 쓰고 있거나 머리를 길렀던 이유를 알았다.아..? 이것도 스포일러인가..? ㅋ 미국판 '곡성'이라고 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 그리고..더 게임 이 밑은 스포일러가 다분하니 볼 사람만 볼 것.1. 초반장면에서 운전할 때 남주가 담배피는거 극구 말린 이유는 상품(남주)에 손상이 될까봐?2. 공항경찰친구한테 통화하면서 '너랑 가까워지기 위한 작전이다.'라고 하는것은.. 성공 했다면 다음 타켓이 아마도..?3. 경찰한테 신분증 주기를 여주가 힘차게..

에이리언: 커버넌트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리들리영감의 에이리언 커버넌트 보고 옴.(2017.05.14.) 프로메테우스 다음 영화라 복습하고, 에이리언1의 오마쥬들이 제법 있다고 하여 역시 복습을 하고 가려고 했지만.. 술 쳐먹으러 간다고 영화를 보지 못했음. 우선 이전 블로그에서 작성했던 프로메테우스 후기, http://hwangdae.tistory.com/104 여기에서 궁금했던 떡밥들이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는데 뭐랄까.. 뭔가 어중간한 영화였다. 프로메테우스랑 이어진다고 보기도 뭣하고, 에이리언1과 이어진다고 하기도 뭣하고.. 그래도 재미있었음! 에이리언도 각자 이름이 있고(프로토모프, 네오모프 등), 알도 이름이 있지만 그 정도까지의 덕이 아니니 명칭에 대한 무지와 다름 없는 포지션들은 많은 에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Gardians of the Galaxy Vol.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뭐랄까.. Vol. 1이랑 동일하다! 시작부터 끝까지 가볍게 웃기는 것으로 끝까지 달린다. 중간중간에 가족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살짝 루즈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역시 로켓이 짱이여.. 그리고 요.. 욘두.. ㅠㅠㅠㅠ 이미 다들 알겠지만 쿠키영상은 총 다섯개이니 제일 마지막까지 앉아 있도록. 실베스타 스텔론 오랜만!! 그나저나 가만히 생각 해 보니 가오갤 멤버 진짜 쩌네.. 어벤저스랑 맞다이 떠도 가뿐하게 발라버리겠는데..? 아 물론 헐크.. 는.. 좀..

[진해]막창도둑

우리집에서 조금 밑으로 내려가면 아마 전국에서 몇 안남은(줄 알았는데 엄청 많구만.. [링크 참조]) 경화시장이 있다. 경화시장 소개영상(경남이야기):http://tv.gyeongnam.go.kr/sub/sub.action?mccode=2&sccode=7&uccno=4300010380 3일과 8일이면 길 전체가 시장으로 들어차게 되고 차량 역시 통제가 된다. 시장 골목골목에는 제법 맛있는곳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이다. 보통 시장이라고 하면 허름하고, 위생적이지 않고, 카드결제가 안되지만 어쩐지 '시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사람들이 찾는 가게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가게는 그렇지 않다.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그냥 사장님이 오픈한 막창가게. 처음에 그냥 방문 했다가 맛이있어서 단골 비슷하게 되어 버린 가게..

마산야구장 옆 국밥집 '구기야'

2017년 3월 31일.2017년 KBO 프로야구의 개막전이 있는 날이었다. 이런날은 오후 다섯시 정도에 아플 예정이고, 아프니까 조퇴를 하기로 했다. 역시 같은 이유로 하루 휴가를 낸 동생과 여섯시 정도에 야구장 앞에서 만나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 한다. 개막전이라 시작 전 각종 이벤트들도 많이 있지만 동생이나 나나 그딴거 관심이 없기 때문에 개막전이라 19시 시작인 경기를 보기 위하여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올 시즌 일정이 적혀 있는 마우스패드 3천개 선착순으로 준다고 했는데 여유 부리다가 못받았다. 길쭉하니 갖고 싶던데 아쉬움. 야구장에 만나서 저녁먹자고 하면 보통 동문설렁탕이나 양평해장국 가서 설렁탕 또는 선지국밥을 한그릇 먹는데 새로 생긴곳을 가 보기로 했다. 작년 시즌 후반정도 부터 공사를 시작..

진주 하연옥 냉면

어제 퇴근 하고 상갓집을 갔다 왔다. 지금은 그만 뒀지만 같은 사무실에서 일 하던 직원의 부친상이었다. 사정이 있어서 가지 못하는 후배 하나 빼고 다른 후배 하나와 퇴근 하고 진주로 출발. 막히는 시간을 두고 30분 정도 늦게 출발 했지만 여전히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는 없었다. 그래도 지금은 진주까지 가는 길이 넓고 좋아서 금방 갈 수 있었다. 도착 후 조문 하고 간단히 식사를 하였다. 뭐랄까..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고, 식사가 마쳐갈 때 즈음 나누던 대화들도 적당히 떨어진 상태라 우물쭈물 하다 갈 길이 멀어서 이만 가보겠다는 인사를 하고 나왔다. 고인이 되신 분에게는 명복을 빕니다. 금요일 퇴근을 하고 진주까지 상갓집에 왔다가 그냥 가기는 조금 아쉬웠다. 창원과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월호 인양

2014년 4월 16일 08:30 탑승인원 476명, 사망 295명, 구조 172명 그리고 미 수습자 9명 벌써 3년이나 됐다. 보름 하고 조금만 더 있으면 꽉 채워서 3년이다. 이렇게 몇 시간만에 그것도 어두운 야간에 올릴 수 있는 배를 도대체 그 동안 왜 못올렸던 것인가. 해상 크레인이고, 플로팅도크고, 바지선이고 뭐고 모르겠다. 왜 3년이나? 진짜 이런 생각 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하고, 카더라, 썰, 음모론 이런거 극도로 싫어하지만 도대체 왜 그 동안 인양을 못한 것인가. 왜 하필이면 자리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오자 마자 깊은 곳에서 있던 배가 떠 오르는가. 그 동안 썩어 문드러진 미수습자의 가족들은 누가 위로를 해 줄 수 있는가. 화가 나고, 속상하다. 이미 선체에는 구멍이 많이 나 있고, 잘린 ..

콩: 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

고민을 했다. 미녀와 야수를 볼 것인가, 콩을 볼 것인가. 퉁탁펑탁우당탕와장창이 보고 싶어서 콩으로 선택. 별 정보 없이 들어가서 봤는데 잉? 로키랑 퓨리 국장이 나오네? CG가 화려해서 볼거리는 많고 신기한 크리쳐들이 많이 나와서 눈은 상당히 즐거웠다. 그런데 뭐.. 이거 스토리 짠 작가 목을 쳐야 하나.. 그리고 찾아보니 쿠키영상이 있었다고.. 허허. 아 그리고 스콜크콜러는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 '괴물'에 나오는 그 괴물의 오마쥬라 카더라. 뭔가 길게 쓰고 싶었는데 할 말이 없음. 그런데 생물학자라는 그 중국여자는 왜 나온거지? 아무리 중국 관객을 놓칠수는 없지만 나와서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데 중국 국민들이 만족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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