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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기록장 414

애나벨: 인형의 주인

나는 공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러 간 이유는 하도 댓글에 개드립들이 넘쳐나서 너무 궁굼하더라.. 결론은 온갖 공포영화의 클리셰들이 난무하고 갑자기 '왁!!'하는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 말고는 기억에 안남는 영화. 애초에 내가 공포영화를 그닥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었지만 심장을 쫄깃하게 쭉~~~~ 쪼으는 그런 느낌을 좋아해서 이렇게 갑자기 놀래키는 영화는 나랑 안맞는 듯. 컨저링 유니버스라고 하는 시리즈가 있는데 이 시리즈가 이어지는 구성. 내가 다른 영화를 아마 보지 않아서 그런지 매니아들과는 이번 영화를 느끼는 점이 다를 것이라는 부분은 깔아둬야 할 것 같다. 해당 시리즈를 모두 다 본 공포영화 매니아라면 각 영화들과 이어지는 내용 등에 대한 만족감이 있겠지. 검색을..

라멘당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여행을 가도 9할인 먹는것인 나는 가지고 있는 지론이 있다. 메뉴가 많은 집 치고 맛있는 집은 드물다 오늘 소개 할 라멘집은 메뉴가 단 두개 뿐이다. 지금은 그 세가 많이 줄었지만 합성동은 창원이 뜨기 전(?)에 확실히 핫플레이스였다.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으면 그 주면의 상권은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것 처럼 합성동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지금도 약간 그 열기가 식기는 했지만 핫플레이스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 내가 처음 '라멘'이라는 것을 접한게 상남동의 하코야였다. 아카사카라는 매운 라면을 상당히 좋아했는데 처음 먹었을 때는 정말 맛이 없었다. 우리나라 라면의 그 인스턴트 맛을 생각 하고, 기대하던 나에게 돼지 뼈 육수를 베이스로 한 일본식 라멘은 상당히 이질적인 맛일 수 밖..

택시운전사 feat. #19800518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이 대사는 예고편에 나왔었고, 그 때 보여줬던 장면은 실제 영화에서의 그 대사와 매칭이 되지 않는다. 뭐 어쨌든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1980년 5월의 광주를 다룬 영화가 몇개가 된다. 강풀 원작인 '26년', 그 당시의 작전명을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 한 '화려한 휴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언급한 두 영화 역시 모두 상당히 흥미롭게 봤기 때문에 택시운전사 역시 기대를 가지고 봤다. 하나 걱정이 있었다면 얼마 전 개봉 한 군함도가 과도한 국뽕과 신파로 나에게 엄청나게 큰 실망감을 줬기 때문에 혹시 이 영화도 신파가 과하게 섞여서 거부감이 들면 어쩌나 하는 생각. 그리고 그 당시 광주를 진압한 군인들을 어떤 사람들로 표헌을 할까 상업영화는 일단 재미가 있어야..

윗동네 정은이 장난 feat. #ICBM

北, 미사일 발사, 왜 한 밤중에 자강도인가? - 노컷뉴스http://www.nocutnews.co.kr/news/4823377 북 ICBM에 수세몰린 정부...야 "베를린구상 유명무실" - 오마이뉴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46928 北 잇단 ICBM급 발사..."레드라인 임계치 왔다" - 레이더Phttp://raythep.mk.co.kr/newsView.php?M1=all&M2=&cc=210001&page=0&no=14284 靑 "文대통령, 발사 이틀 전 보고받아"...'허 찔렸다' 지적 일축 - 동아http://news.donga.com/East/MainNews/3/all/20170730/85594659/1 이 어..

슈퍼배드3 a.k.a #DespicableMe3

어제 군함도를 보고 멘탈이 나갔다. 군함도 포스팅 보기 2017/07/27 - [마음기록장/막눈] - 군함도 무너진 멘탈을 회복하기 위해 슈퍼배드3을 보러 감. 혹시 상영관이 없으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을 했다. 왜냐하면 CJ의 횡포로 스크린 군함도 몰아주기가 있기도 하고, 지난번 미니언즈가 나왔을 때 조금 망설이다가 보러 가려고 했었으나 창원에서는 이미 스크린을 다 내려서 진주까지 가서 보고 온 기억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이 좋았던지 창원에서, 심지어 CGV에서 상영관을 찾을 수 있었고 22시가 되어서 입장. 애니메이션 나부랭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콘셉트가 악당을 찾아서 두목으로 모시는 미니언즈이기 때문에 전작들은 뭔가 블록버스터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루가 가족을 ..

군함도

아역인 김수안과 씬스틸러 이경영 말고는 뭐.. 내가 뭘 보고 온거지..? 사무실에서 단체로 영화를 봤다. 역사에 관심이 다들 많아지는 요즘 예고편부터 이슈가 되었던 군함도. 어쩌다 보니 '문화의 날'이라 티켓값도 저렴했고 그래서 그런지 극장에 사람이 가득 차서 만원관중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 시작 전 까지만 하더라도 기대감에 두근두근.. 소지섭과 송중기는 크게 관심이 없는 배우지만 인기 있는 배우라는 것을 알고 있고, 황정민은 믿고 보는 배우니까. 이정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연급 배우 중 세명이 네임드이고 감독이 류승완이잖아? 최근 베테랑부터 시작 해서 부당거래, 짝패에다가 내 인생영화 중 하나인 아라한 장풍 대작전. 영화를 보는 중간까지는 뭐.. 그럴싸.. 일본군과 치고박고 하는 순..

전앙장 feat. 순천 출장

전앙장. 마산에 익숙하지 않았던 내가 경남대학교에서 1년 가량 잠시 일을 하면서 혼밥을 할 곳을 찾다 보니 선배님 한분이 소개 해 주신 중국집. 중국집을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기름져서 부대끼기도 하고 현지 중국에서 10개월 정도 생활을 하면서 중국음식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나로써는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 하지만 이 집은 그렇지 않다. 우선 사진을 보자. 우선 하수들에게는 볶음밥이 보이겠지만 고수들은 계란국을 주목 할 것이다. 중국에서 나오는 그 계란국의 느낌이 나는 국이다. 일반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키면 짬뽕국물이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 저 계란국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볶음밥에는 얼큰한 짬뽕 국물이지..!!'라고 하겠지만.. 역시, 볶음밥에는 계란국..

여수 황소식당 feat. 순천출장

이미 한달이 지난 출장 후기를 이제야 작성한다. 일을 하면서 순천대학교와 연합하여 진행하는 캠프가 있어서 업무 협의차 출장을 가게 되었다. 일 때문에 가는 길이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전라도를 출동한다고 생각 하니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 멀리 갈 때는 하루 정도 숙박을 하고 여유 있게 가는 것이 좋은데 일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고 가서 무엇을 먹을 지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황소식당을 가기로 했다. 여수에는 게장거리라는 골목이 있다. 마치 마산의 꼼장어거리, 전주의 막걸리거리와 같은 특화 된 음식점이 있는 골목. 이 게장거리의 양대산맥이라 하면 아마 황소식당과 두꺼비식당일 것이다. 이 중에서 대중적으로 조금 더 알려져 있다고 하면 황소식당일텐데 진짜 어쩌다 한번씩 먹는 나로써는 두군데 다 맛있다.군대 맞..

덩케르크 #DUNKIRK

외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덩케르크가 아닌 '됭케르크'가 맞다. http://www.korean.go.kr/front/foreignSpell/foreignSpellView.do?mn_id=96&forgn_seq=41091&pageIndex=1 어쨌든 본 포스팅에서는 개봉하는 영화의 이름을 따라서 '덩케르크'라고 쓰기로 한다. 얼마 전 부터 예고편을 보여주던 덩케르크. 전쟁 관련 영상물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뛰어 넘는 것은 내 평생 없으리라 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쟁영화는 새로운 흥미를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메멘토, 프레스티지,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등 뭐 더 이상 말이 필요한가.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놀란 감독은 IMAX 성애자..

포항물회 포항 영일만의 민지횟집

평화롭게 집에 있는 주말. 갑자기 전화기가 뻬~~~~~~~엑 하면서 울기 시작한다. 요즘 너무 열심히 일 하는 티를 내려고 하는 국가안전처의 재난문자. 날 더우니까 어디 나가지 마 병신아. 나가면 죽을 수도 있어. 정도의 내용이랄까나.. 찢어지게 가난한 우리 집이라 에어컨이 없는 관계로 집에 있는게 더 덥다. 고민을 해서 나온 보기 몇개. 1. 상남동 누버서에 가서 만화책을 보면서 잉여롭게 보낸다.2. 운동을 하러 간다.3. 카페에 노트북을 들고 가서 그 동안 밀려있던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4. 어디로 훌쩍 떠나서 저녁 한그릇 먹고 온다. 1번은 아직 혼자 가기에는 용기가 부족하고, 2번은 너무 더워서 진짜 죽을 것 같고, 3번을 하려고 하다가 일단 멤버를 모아서 4번을 해 보기로 하고 멤버가 모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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