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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기록장/독거노인 생존기 95

근로 장려금 수령기

8월 26일 갑자기 창원 세무서에서 돈이 들어왔다. 무려 382,000원. 연말정산 말고 국세청에서 딱히 돈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도대체 뭔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세무서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그러고 며칠이 지나고 나니 세무서에서 우편이 하나 도착 했다. 정체는 바로 근로 장려금! 열심히 일을 하라고 주는 돈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한다. 예전에 학교를 그만두고 이리저리 구직활동을 하고 있을 때였던가? 그때 뭐 신청 했었던 것 같기는 한데 그게 지금 나온 것. 아마 퇴사 후 소득이 없다 보니 1년 소득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나 보다. 지금 요구일이 2021년 5월에 신청 했는데 8월에 나온거 보면 상당히 빠른 일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다. 내가 이걸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조혈모세포 기증 ep.03(epilogue)

아마 내가 태어나서 다시는 없을 수도 있는 제일 착한 일을 하고자 했는데 실패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80% 일치. 거부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기증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완전 남남인데 유전자 80% 일치 정도도 많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으나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수치에는 다다르지 못한 듯 하다.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100% 일치자가 얼른 등장해서 빨리 건강을 회복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뭐 어쨌든, 이렇게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는 동안 알 수 없는 설램이 가득 했다. 제일 앞에 이야기했던 것 처럼 정말 죽을 때 까지 없었을수도 있는 착한일을 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것. 결과는 비록 다음을 바래야 하게 되었지만 이런 경험이 참 소중하다. 기증을 준비 하면서..

#옷골녀 코디 11회차. #옷골라주는여자

11번째 옷골녀 코디. 1년만 딱 하자고 한게 끝이 보인다. 이번 코디를 받았을 때는 살짝 당황했다. 뭔가 펑퍼짐하고 약간 큰 느낌이 있어서 처음으로 교환을 한번 해야 하나 싶었다. 그리고 입어봤는데 이게 또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살짝 루즈하게 입는것도 괜찮은 듯 하다. 그러고 보니 항상 출근해서 사진을 찍다 보니 뭔가 사진이 빙구같이 나오고, 신발도 슬리퍼가 되네 ㅋ 이번 코디는 22번. 저 사진을 보니 루즈한게 아니고 내가 몸이 작은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 한번 남은 옷골녀 코디. 점점 옷걸이에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마지막 코디까지 받은 다음 이제 진짜 입지 않을 옷들을 싹 정리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혈모세포 기증 ep.02

조혈모세포 기증 의사를 밝힌 이후로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약 5년 전 기증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채혈했던 혈액은 DNA 중에 앞부분을 조금 분석해서 DB화를 해 놓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기증 받을 사람과 앞부분이 일치하면 조금 더 자세히 검사를 하기 위해 추가로 채혈을 하는 것. 즉, 추가 채혈할 때 DNA가 일치하지 않으면 기증을 할 수 없다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일을 하다 보니 업무시간 중에 시간을 내기는 조금 어렵고 해서 토요일에 채혈을 하고자 했으나 요즘 코시국이라 백신 접종으로 인해 병원들이 바쁘고, 내가 하려고 하는 채혈은 병원에서 크게 비용을 받기도 어중간한 부분이고 해서 그런지 병원 섭외가 쉽지 않았던 듯 싶다. 어쨌든 그렇게 병원 섭외가 되고 월요일(..

조혈모세포 기증 ep.01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중,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통상 모르는 전화번호를 받으면 돈 빌려 줄테니 돈을 좀 쓰라는 그런 전화가 많이 오는데 특이하게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아 또 무슨 차 빼달라는건가..? 택배인가?'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바로 조혈모세포은행!! 한 5년전 정도때 헌혈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청 해 놓았었다. 그리고 시간이 제법 지나는 동안에도 일치자 연락이 없어서 나랑 일치하는 사람이 참 없나보다, 확률이 엄청 희박하다 하던데 없는게 당연하긴 하지 정도로 생각 하고 사실상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전화가 올 줄이야.. 조금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오후라서 살짝 잠이와서 힘들었는데 심장이 쿵쿵 뛰는게 느껴진다. 기증 한다고 해..

#옷골녀 코디 10회차. #옷골라주는여자

옷골녀 10회차 도착. 이제 두번 남았다. 처음 시작했을 때 부터 1년 딱 해보는 것으로 생각 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링을 어느정도 직장에서도 입고 다닐 수 있는 옷으로 해 놓았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반팔은 거의 오지 않았다. 팔이야 걷어 입으면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10회차.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처음 왔던 옷이 긴팔 남방에 니트였는데.. 두달만 더 지나면 이제 더위도 끝나는 날인가보다. 폰 카메라가 광각이라 그런지 대가리가 매우 크게 나오기는 하는데 하여튼..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무늬(?) 덕분에 자동으로 어느정도 모자이크가 되어 주니 사진도 만족스럽구만. 이번에 도착 한 옷은 야들야들한(?) 재질의 남방에 검은 정장바지 느낌의 바지. 이런 소위 '넣입'의 옷이 오면 뭔..

카카오페이 카드 재발급

소지품 분실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카카오페이 카드는 이번으로 세번째 카드가 되었다. 아무래도 자주 쓰는 카드다 보니 그런가? 라고 생각 하기에는 그 동안 사용했던 카드들도 분실한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뭔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 하여튼 카카오페이 카드를 두개째 분실하고 새로 신청해서 도착 했다. 신용카드를 처음 쓸 때 현대카드 M3를 연회비 7만원인가 내고 썼었다. 지금의 현대카드는 카드 모양이 예쁜 카드로 인식이 되었지만 내가 쓸 당시에는 혜택이 어마어마했다. 엠포인트몰도 쏠쏠하게 잘 이용 했고, 연회비를 낸 만큼 충분한 혜택을 누렸기 때문에 지금 기억에도 정말 좋았던 카드로 기억한다. 물론 지금 동일한 이름의 카드는 리뉴얼이 되면서 바보가 되었지만.. 그 다음에 만족스럽게 사용한 것..

nowa cookware

처음 집을 나올 때 집에서 가져 왔던 궁중팬(?)이 수명을 다한 것 같다. 간단한 뭔가를 할 때도 기름을 충분히 둘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눌러 붙고 타기 시작한다. 그래서 어떤 장비를 들일까 고민을 좀 했는데.. 때마침 가지고 있던 냄비들에 대한 불만조금씩 나오는 상황이었다. 주로 쓰는 냄비가 뭔가 크기가 미묘하게 적었다는 말이지.. 그렇게 며칠 고민을 하다 눈에 들어 온 '노아 쿡웨어'. 매일 들어가는 펀샵(www.funshop.co.kr)에서 '하루 펀딜'이라고 한번씩 뭔가 특가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때 마침 눈에 들어왔다. 원래 판매하는 가격은 모르겠고, 펀샵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기본적으로 품질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구입. 며칠 기다리니 박스가 도착 했는데 포장이 제법 크게 되어 있..

#옷골녀 코디 9회차. #옷골라주는여자

옷골녀 9회차. 청바지에 체크무늬 남방이라.. 대학생 룩인가 ㅋ 곧마흔 아저씨에게 대학생 룩이라니 ㅋㅋ 요즘 많이들 입고 다니는 '빼입'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뭔가 내가 하기에는 어색하다. 아니면 안에 간단한 면티 하나 받쳐입고 단추 안잠그고 입으면 될 것 같기는 한데.. 요즘은 너무 덥다. 그나저나 체크무늬 남방이면 공대 학생의 아이콘이라 해야 하나..? 이번 코디는 어쨌든 좀 개인적으로 어색하다. 내 몸뚱아리 문제지 뭐.. 다음에 이 옷들을 입고 나가야 할 때는 조금 고민을 해 보고 코디를 해 봐야겠다.

처음 해 보는 PCR검사.. 결과는..

COVID-19 관련해서 확진자가 미친듯이 생기고 있다. 서울경기에서 어마어마하게 확산이 되고 있고, 당연히(?) 예상되었던 것 처럼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는 분위기다. 일단 나는 6월 초 얀센 접종을 완료 했다. 2021.06.13 - [생각기록장/독거노인 생존기] - #Janssen 접종 완료, 부작용은 글쎄.. #Janssen 접종 완료, 부작용은 글쎄..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한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도 백신접종이 진행이 되고 있는 와중에 나도 백신을 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열렸다. 바로 5월 말에 문재인대통 2uremember.tistory.com 나 처럼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야 뭐 영업직이 아닌 이상 동선이 매우 단순할 수 밖에 없다. 일어나서 출근, 특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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