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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기록장/막눈 239

매트릭스: 리저렉션

수 없이 많은 셀프 오마주 매우 만족스럽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수 없이 많은 셀프 오마주는 매우 만족스럽다. 딱 거기까지만,, 애널리스트.. 는 전 편의 아키텍트와 대응되는 캐릭터 같기는 한데 뭔가 좀.. 카리스마가 부족하고 약간 빙구같다. 분명히 개봉 전 촬영 마치고 편집까지 다 하고 나면 제작진들이나 모니터링 할텐데.. 이걸 개봉 해도 되리라 생각 한건가? 쿠키영상이 하나 있는데 그거 보는 순간 입 밖으로 ㅅㅂ가 절로 나온다. 문화와 예술은 개인 취향이 있고, 각자의 가치가 다르므로 영화의 평점을 보고 선택하는 것은 매우 바보같은 짓이라고 여태 생각 했었으나 평점을 참고하여 볼 영화를 선택 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가치관을 흔들어 준 엄청난 영화군.. 사실 매트릭스는 1..

#Netflix 고요의 바다

역시 우리나라는 SF불모지. 잘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 흥행하는 것도 어렵고, 잘 만들기도 어렵다. 아니, 그 전에 고요의 바다를 SF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이언스 픽션이 아닌 판타지가 아닌가? 이과는 아니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입장에서 보는 내내 불편한 장면 한가득.. 달 표면 위의 건물 내에서 인공중력을 만드는 장면에서 피식, 로켓 쏠 때 추진체 분리도 안하는 장면에서 또 피식.. 기타등등 또 너무너무 많지만 SF는 아니니까 뭐 그냥 그런걸로. 넷플릭스에서 홍보는 열심히 하던데.. K드라마가 인기가 높으니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헛발질이 이어진다면 킹덤, 오징어 게임, 지옥 등으로 이루어 놓은 '믿고 보는' 이미지가 사라질 듯 하여 아쉽다. 에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스포일러 있음)

아니.. 도대체 같은 감독(메튜 본)인데 어찌 이렇게 다른 영화가 나올 수 있는가.. 조올라 재미가 없고, 조올라 지루하고, 조올라 역사외곡이고.. 영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아주 그냥 피가 거꾸로 솟을 듯. 아니 우리가 '킹스맨'이라는 타이틀에서 원하는 것은 병맛 B급 액션과 연출인데 이걸 이렇게 어중간하게 만들어 놓는다고..? 진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B급도 아니고.. 뭔가 대단할 것 처럼 나왔던 라스알굴도 뭐 사실상 개코나 별거 없고, 킹스맨 에이전트의 시초가 될 것 같았던 콘래드도 어이없이 죽어버리고.. 뭐 유일하게 기억나는 시퀀스는 병맛 B급 시퀀스인 라스푸틴의 칼춤과 계속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츠맨 온더락'을 찾는 장면이 아닐까나.. ㅋ 그리고 곰곰히 생각 해 보면 이걸 ..

#Netflix #8월의크리스마스

한달이 된 영화 후기. 포스터 위의 문구가 참 적절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고 있다. 같이 보고자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허허.. 이 영화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몇번이고 봤고, 그래서 나랑 같이 보고 싶은 영화라고 했었다. 지금은 뭐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한달 전 즈음에 혼자 봤는데..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느낄 수가 있다. 옛날 영화라서 연출이 촌스럽고 화면 품질도 썩 좋지는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시나리오의 이야기는 결코 촌스럽지 않다. 예전에 군산에 여행차 갔다가 봤던 초원사진관이 모니터에 나오니 기분이 새롭다. 극 중의 유정원(한석규 배우)이 가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담담한 모습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다. 로멘틱 코메디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마블놈들은 진짜 대단하다. 어찌하면 만드는 영화마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 밖에 없이 만드는지..(베놈 빼고..) 이번 스파이더맨은 예고편에 닥터 옥토퍼스 나오는 것 부터 해서 빌런은 다 나오리라 기대 했지만, 소위 말하는 '삼파이더맨'이 모두 등장할지 말지(당연히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말이 많았었다. 그리고 나왔다. 인피니티 사가 이전의 스파이더맨들을 본 세대라면 정말 박수 치면서 볼 것이고 짠 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일 것 같다. 하지만 MCU의 스파이더맨인 톰 홀랜드만 알고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토비 맥과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엔드류 가필드를 잘 모르는 세대라면 너무 등장 캐릭터가 많고, 스파이더맨도 3명이나 나와서 정신이 없을수도 있겠다. 지극히 2000년대 초반의 스파이더맨에 열..

장르만 로맨스

영문 제목이 매우 직관적이다. ‘Perhaps Love’ 류승룡 배우가 나와서 ‘극한직업’과 같은 코미디물을 기대 했다. 그런데 동성애 코드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좀.. 개인적으로 love is love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동성애에 부정적인 마인드는 아닌데, 좀 그랬던 이유는 애초에 코미디 장르라고 생각 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웃다가 나오리라 기대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그랬다. 아무래도 극한직업의 류승룡이 이미지에 너무 각인이 되어 있어서 그렇겠지..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본 한국영화. 솔직히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예고편으로 사기친 느낌일까나..

#Netflix #지옥

기대를 하던 지옥이 드디어 공개! 다행히 에피소드가 몇개 안되서 맥주와 함께 단숨에 끝까지 봐 버렸다. 웹툰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고, 연상호 감독이라는 나름의 프리미엄도 있었고, 제한을 딱히 걸지 않는다는 넷플릭스라 더더욱 기대가 됐다. 그리고 그 기대는 충분히 충족. 단, CG와 함께 보조 출연자들이 좀.. 그랬지만 주연급 배우들은 따봉을 발가락 까지 써서 쎄워주고 싶은 정도. 오징어게임에 이은 K드라마의 넷플릭스 약진이 기대가 된다. 그나저나 만화를 볼 때도 느꼈지만 26년을 볼 때와 비슷한 느낌. 지시대로, 신념대로 움직였던 사람을 단죄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 생긴다.

#듄 #DUNE

정말 IMAX로 보고 싶었는데.. 이터널스를 개봉 한 이후로 싹 내렸더라. CGV놈들.. 장사도 썩 잘 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는 SF의 인기가 시들하니.. 그리고 러닝타임도 길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 짧은 영화를 돌리는게 더 장사가 되것지.. ㅎㅎ 사실 듄에 대한 사전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판타지와 SF의 모태가 되는 소설이라고 하는데 나는 몰랐다.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장편, 대서사시가 될 것 같은 영화인데 1편 부터 거의 세시간을 조졌다. 러닝타임이 매우 긺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아마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상과 사운드가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지루함이 들 틈이 없었다. 한스짐머가 놀란감독이 같이 하자고 한 테넷도 듄 작업 한다고 깠다고 하니.. ㅋ 전반적으..

#Marvel #이터널스

기존 마블 시리즈에서 그래도 뭔가 인간들(토르, 로키, 헐크 등은 인간이라 하기 좀 그렇지만..)이 나와서 뭐 나름 납득이 됐는데.. 이터널스는 뭔가 신급이 나와서 적응이 어려웠다 ㅋ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워낙 많이 나와서 정신이 좀 없었고? 동석이형님이 그렇게 빨리 퇴장 할 줄이야.. ㅋ 물론 매력은 한껏 보여줬던 것 같지만 마블이 만든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다.. 까지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 시작이니 조금 더 지켜보는걸로..!! 마블 박사님들 글을 한번 찾아보자~

#Netflix #tvN #슬기로운깜빵생활

요즘과 같이 ott가 쉽게 된 세상에서는 드라마라는 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같은 날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그런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한다. 종이의 집 시리즈와 같은 것들.. 나는 성향이 그렇게 집중해서 오래 보고 있지를 못하기 때문에 끊고 끊고 끊어서 보는데 이것도 시작한지 엄청 오래 됐는데 드디어 다 봤다. 뭐 '슬기로운'으로 시작하는 tvN의 효자 드라마 시리즈가 있다. 이전의 '응답하라'시리즈도 있었고 놀라울 정도로 포맷이나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 했는데 알아보니 동일한 PD가 기획 한 시리즈라고 한다. 놀랍구만.. 어쨌든 거의 꽉 채워서 나온지 4년정도 되는 드라마 시리즈를 나는 얼마 전에 다 봤다. 응답하라 시리즈도 마찬가지지만 슬기로운 시리즈는 캐릭터를 낭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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