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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기록장/막눈 239

#Netflix 야차

일단 재미있다. 뭐 이런 장르의 영화에서 큰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그런데.. 모든 총격 씬에서 이거 주인공 버프가 너무 심하잖앜ㅋㅋㅋ 그리고 너무 어색한 경상도 사투리와 '다, 나, 까'를 처음 쓰는 듯한 이엘 배우님.. 어쨌든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 그리고 촬영할 때 실제 총을 썼다고 하던데.. 놀랍구만. 말해 뭘해 설경구 너무 멋있고, 너무 좋아하는 배우인 양동근도 비중이 적기는 하지만 역시는 역시. 슬기로운 깜빵생활의 김제혁이도 주인공인데 빙구미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빙구네 ㅋㅋ 그리고 일본 친구는 김대희 닮았는데..? ㅋ 영화 한편 봤으니 이번 달 넷플릭스 비용은 뽑은걸로 ㅋ

#Netflix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진짜 각오하고 찍었다는 말이 있었던 대작. 아카데미에서 계속 미끌어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트로피를 안겨 준 영화. 어마어마한 홍보와 대작이라는 말이 있었던 영화인데 이걸 나는 이제야 봤다. 그리고 보고 나는 느낌은 공감을 잘 하지 못했다는 것? 아무래도 크게 관심이 없는 다른 나라의 역사 이야기(또는 침략 이야기)라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복자들이 쓰는 말이라 '서부 개척시대'이고 낭만과 개척자정신을 포장하는 것이지 원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저 침략자의 이야기, 수탈 당한 이야기일 뿐. 뭐 배경은 서부 개척시대 이전이라고는 하지만.. '처절하다'는 세간의 표현들이 딱 들이맞는 영화. 내용도 처절하고, 연기도 처절하다. 화약으로 목 상처를 봉합하는 장면..

#Netflix #소년심판

너무 재미있고, 의미있고 참 좋은데.. 혜수누님 연기가 너무 살벌하고 비현실적인 캐릭터라 이질감이 상당하다. (형사사건에서)판사는 검찰과 변호사의 주장을 듣고 판단만 하는 것이 업인 줄 알았다. 실제 소년판사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드라마 안에서는 판사들이 조금 더 파이팅이 있다. 직접 범인을 찾아 다니는 등 마치 경찰이나 검찰이 할 일들을 판사들이 직접 뛰어 다닌다. 이래도 되는건가? 드라마 초반까지는 세상 사이다에 냉정하고 감정 없는 것 같은 김혜수인데 9, 10화 정도 갔을 때는 그렇게 감정에 휘둘리는 모양을 보여준다. 물론 가족이 그런 일을 당하고 나면 눈이 돌아가는게 당연하겠지만.. 이 드라마의 시작 부터 끝까지 꿰뚫는 작가/연출에서 하고 싶은 말은 ‘피해자가 왜 숨어 지내야 하는가?’가 아닌가 ..

문폴(Moon Fall)

어떤 똥이든 재난영화는 무조건 보는 친구와 함께 본 문폴. 예고편은 진짜 잘 뽑았는데.. 껄껄껄. 재난영화나 SF영화에서 과학적인 정합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지만 이건 좀 너무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것저것(가족관계, 감동, 과학, 픽션, 책임감, 영웅 등등)을 너무 때려 넣으려고 한 느낌이 강한데다, 중국 한스푼 추가. 중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인데 일본차인 렉서스 PPL이 힘차게 나온것도 조금 의아스럽구만. 전반적으로 엉망진창이지만 우주로 떠나기 직전까지는 볼만하다. 훌륭하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볼만하다. 그런데 우주로 간 다음 부터는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가는 바람에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올 지경. 일론머스크를 중간에 왜 그렇게 언급하나 싶었는데 스페이스X에서도 후원을 했다고.. ㅋ..

#Netflix #모럴센스

아 이거 웹툰 원작이었구나.. 최근 인기 많은 드라마들을 보면 대부분 웹툰이 원작이더라. 확실히 전통적인 미디어 플랫폼이나 공식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은 최근 콘텐츠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가 어려운 것 같다. 가요계도 마찬가지로 최근 트랜드를 살펴보면 새로운 노래보다 예전 노래들을 리메이크 한 것이 인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보고 역시 ‘클래식’은 클래식인 이유가 있다 라고 설명하기는 사실상 쉽게 동의를 하기가 어렵다. 노래 쪽은 기존 성공한 것을 다시 한번 재탕하는 것이 위험부담이 적은 것이라 생각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뭐 방송작가도 마찬가지 웹툰을 기반으로 하면 기존 인기 있는 작품을 등에 엎고 하는 것이니 훨씬 안전하기는 하겠지. 물론 웹툰을 영상화 한다고 해서 무조건 잘 되는 것도..

#Disneyplus 엔칸토 마법의 세계

비범하지 않아도 좋다 매우 ‘디즈니’스러운 애니메이션이지만 이것이 바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매력인 듯 하다. 예고편 색감이 너무어무 예뻐서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잠시 고민하는 사이 극장에서 내려버렸더라. OTT 덕분에 나름 극장에서 내린 후 빠른 시간 안에 집에서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유행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외국에서는 엔칸토 OST 중 하나인 We Don’t Talk About Bruno가 어마어마하게 인기가 있었다는 듯 하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디즈니스럽게 여러 OST가 많이 나오는데 내 귀에도 가장 남는 트랙이 바로 위 트랙. 여러 커버(?) 영상들이 있는데 디즈니 놈들이라.. 저작권 걸려서 짤릴까봐 걸지는 못하겠다. 아마 youtube나 틱톡 등에서 제목으로 찾아보면 쉽게 ..

THE BATMAN

러닝 타임이 매우 길다. 그리고 시종일관 어둡다. 렌턴 불빛이 매우 눈이 부실 정도.. 그러다 보니 소위 말하는 전체적인 미장센이 인상깊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탐정으로서의 역량이 강한 배트맨이 강조되고 빌런이 리들러인 만큼 수수께끼가 많이 나오는데 문제와 해설, 답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정신이 좀 없기는 하다. 그리고 이건 좀 예민한 부분일 수는 있지만 흑인 제임스 고든은 매우 어색하다. 화이트워싱을 의식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런데 익숙한 캐릭터가 화이트워싱을 이유로 다른 인종이 맡아서 하면 사실 어색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액션장면은 따봉 서른마흔다섯개. 카 체이싱 장면이나, 소화분말 속에서 등장하는 배트맨, 총알을 온몸으로 받아 내며 다가오는 배트맨 등의 장면을 보면 진짜..

언차티드

플레이스테이션4를 구입하고 하나씩 하다가 이제 마지막 편이 남은 게임 언차티드. 이게 영화로 개봉 했단다. 그리고 요즘 대세배우인 톰 홀랜드가 드레이크 역할이라니.. 사실 게임을 한 사람으로서 설리의 이미지(?)나 호감이 드레이크보다 더 좋아서 설리의 역할도 기대 했는데 게임과의 이미지가 조금 다르긴 하다. 오프닝 시퀀스와 중간에 나오는 장면(위 포스터의 장면)은 게임을 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흥미롭게 봤다. 특히 오브젝트 사이를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 장면, 마젤란의 범선 위로 올라가는 장면 등은 게임의 그것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많이 애쓴 것 같아 재미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드레이크의 상징과 같은 권총 벨트(?)가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 했는데 마지막에 피식 하면서 보게 되었다. 쿠키 2개 중 하나에서 콧..

#Netflix #her

'올해 가장 독창적인 로멘스'라고 하는 포스터의 한 줄이 매우 인상깊다. 이 영화를 명확하게 표현 해 주는 한 문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는 조커와 her 두 개 본 것 같은데.. 둘 다 매우 멘탈적으로 좋지 않다는 느낌이 부쩍 든다. 그리고 배역이 배역이니 만큼 배우의 내공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필작가로서 다른 사람의 감정에 너무 몰입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본인 스스로는 허무해지는 그런 느낌이 오롯이 전달이 되어 너무 훌륭했다. 주인공의 입장.. 아니 사람의 생각에 공감하며 보다가 마지막에 나오는 641/8316이라니.. 충격이다. 미루다가 미루다가 겨우 봤는데 대강 기본정보만 알고 있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의 전개에 적잖이 놀랐다. 스포일러..

#DisneyPlus #호크아이

사실상 어벤저스 멤버 중 곁다리를 맡고 있는 호크아이. 멤버 중 초인이 아닌 인물(장비빨이 있는 아이언맨, 팔콘, 윈터솔저 등은 논외로 하고)이라고 하면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 뿐인데, 블랙위도우는 개인적인 문제가 강조되는 캐릭터라 다루기 나름 편(?)하지만 호크아이는 가족과 함께 이리저리 묶여 있어 단독영화 내기는 조금 애매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상 마블 페이즈4는 너무 우주적으로 나가는 바람에 따라가는 것 조차 힘겨웠는데 이 드라마는 매우 조그만 주위의 상황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호크아이를 대체할(?) 새로운 인물의 등장도 좋았고, 캐릭터도 매우 괜찮다. 그리고 마지막 시퀀스인 뮤지컬이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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