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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기록장/여행 189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ilogue

여행 후기를 작성하는데 거의 한달이 걸린 것 같다. 하루에 하나씩 하자는 생각도 있었지만 어쩌다 보니 게으른건 어쩔 수 없나보다. 처음에 세웠던 계획이 정말 많이 지켜지지 않았다. 인천과 서울, 순천을 제외 한 전라도는 방문조차 하지 않았고, 만나고자 했던 사람들도 다 만나지 못했고, 방문하고자 했던 곳은 많은 곳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입장조차 하지 못했다. 갔다와서 바로 에어메트나 모기장 등을 처분할까 고민도 살짝 하기는 했는데 다음에 차박여행을 조금 더 진지하게 한번 다녀 보기로 하고 트렁크에 고이 모셔 뒀다. 뭐 혹시 아나, 여자친구 생기면 더 자주 다닐지도.. 망할.. 원래 목적이 전국지인투어였으니 여기저기 여행을 간 것은 보조적인 목표라고 볼 수 있겠다. 한가지 정말 아쉬웠던 것은 하루 중 식사..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22. 순천 와온해변

이번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의 마지막 방문지. 순천 와온해변. 사실 대전에서 함양 간 다음에 전주, 남원, 광주, 보성도 계획에 있기는 했는데 바로 순천으로 와 버렸다. 파이팅이 사라졌다고 할까나.. 해가 질 때 노을이 좋다고 해서 조금은 서둘러 왔는데 시간 계산을 잘 못하여 일몰 3시간 전 도착을 해 버렸다. 한시간 정도는 산책하면서 버티기는 했는데 덥고 습한 날씨에 두시간 더 버티기가 힘들어서 산책하고 바로 철수 했다. 순천은 올 때마다 느끼지만 어마어마하게 넓은 갯벌이 볼 때마다 새롭다. 군산에 갔을 때 말고는 서해 쪽 조수간만의 차이를 몸으로 느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할 수 없겠지만 순천에 바닷물이 빠졌을 때 넓은 갯벌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정확하게 지리를 모르겠지만 지도를..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21. 함양 지안재

노잼도시 대전에서 빵만 먹고 바로 함양으로 왔다. 함양 여기 위치가 정말 어중간해서 출발 하는 첫 날에 갈까 했던 곳이기도 하다. 다음 일정이 순천인데 순천 갔다가 여기를 와야 하나 생각 할 정도로 동선 짜기가 어중간했던 곳. 마을 입구에 도착해서 담배 한대 피며 숨 돌리고 있는데 오토바이가 떼로 우르르르 지나간다. 뭐 오토바이를 싫어하지는 않고, 저 정도 높은 CC는 아니지만 125CC정도 되는 조그마한 오토바이 타고 이리저리 시간될 때 여행 다니고 싶은 꿈도 있다. 하지만 저렇게 고배기량 오토바이를 떼로 타고 우르르 다니는건 솔직히 꼴보기 싫다. 씨끄럽기도 하고 떼로 다니면 그 소음이 어마어마하다. 마을 입구에서 지안재를 보면 뭔가 좀 얼기설기 하게 보인다. 구글링해서 보면 나오는 지안재는 매우 빽빽..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19. 김포 젊은이여 해병대로

대한민국 남자 중 이 간판을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06년 전역 이후로 꼭 한번은 가 봐야지, 가서 후임들 닭이라도 한마리 사다 줘야지 생각만 하던게 이제야 방문 했다. 위병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던 해병들은 본부중대가 아닌 예비중대 소속의 해병들이었다. 본부중대가 근무하는 시간이 아니어서 어찌 보면 직속후임들은 보지 못했지만 그대로 반가웠다. 그러면 본부중대 소속의 경비소대는 편제가 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부중대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여단으로 승급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제 연대가 아닌 여단급 본부중대가 되었다는 것. 부대 규모가 커진 만큼 후임들의 처우도 많이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근무를 3명이 서고 있는데 그 중 1명은 근무..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18. 파주 임진각국민관광지

강원도 위쪽의 통일전망대를 갈까 생각 했었다. 금강산이 보이는 그 곳. 그렇게 계획을 하려하다 어쩌다 보니 파주 임진각국민관광지로 계획이 바뀌었는데 계획을 짜는 당시에는 파주 근처 헤이리마을, 출판단지 등등을 같이 구경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으리라. 여기도 역시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내부 구경거리들을 폐관시킨 곳이 많았다. 그리고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역시 한 몫을 했으리라. 그런데 솔직히 그러면 입장료(주차료)나 곤돌라 비용은 할인을 해 줬어야 하는거 아니요? youtu.be/T8nqGmbxckg 곤돌라를 탈 수 있다. 이 곤돌라를 타면 민간인통제선 위를 날아서 구경할 수 있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맞은편에 내려서 추가관람도 가능하다고 한다. 곤돌라를 타려고 준비하는데 운행하는 직원이 다음 곤돌라를 타..

#IKEA 동부산점(기장) 구경

원래 이 날은 지인들과 부산 기장에 있는 '시골밥상풍원장'이라는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비가 어마어마하게 와서 부산을 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그래도 실내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한번도 가 보지 않은 기장의 이케아를 가는 것으로 결정. 이케아는 뭐랄까.. 나에게는 코스트코 같은 느낌인데 자취를 처음 할 때 갔었다면 아마 눈이 더 많이 돌아갔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크게 그렇지는 않더라. 예전부터 살까말까 고민을 하던 아이템이 있었는데 있으면 사고 없으면 말자라는 생각으로 출동.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건물 내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는데 야외주차장은 텅텅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야외주차장에 차를 대 놓기로...

태고의 신비함, 창녕 우포늪

오늘은 녹색으로 가득 한 포스팅입니다. 경남 창녕군에는 우포늪이 있습니다. 경남지역 사람들이라면 익숙하실 수 있지만 ‘늪’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실제로 본 사람이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어린이 친구들에게 ‘늪’하면 생각 나는 것을 이야기 해 보라고 한다면 대부분 악어나 아마존 등을 생각하고 이야기 하지 않을까요? 우포늪의 사진을 검색 해 보시면 아마 해가 뜰 때 삿대로 배를 저으며 어업을 하러 나가는 사람을 담은 황금빛 사진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쪽으로 가 보면 일몰 역시 멋진 우포늪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날 저는 일몰을 보고 싶어서 갔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허락하지 않아 일몰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우포늪은 안타깝게도 대중교통으로 찾아 가기에는 조금은 불편한 위치에 있습니다. ..

소중하고 조그마한 창원 광암해수욕장

본 포스팅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에 송부 되었거나, 송부 될 글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내용으로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작성자와 경상남도에서 공동으로 가집니다. -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된 글 http://gnfeel.blog.me/222051894092 [경상남도 창원 / 창원 가볼만한곳] 소중하고 자그마한 해수욕장 창원 광암해수욕장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황대성이제 8월입니다. 중부지방과 수도권은 8월 중순까지 비 소식이 있는 곳도 있... blog.naver.com 이제 8월입니다. 중부지방과 수도권은 8월 중순까지 비 소식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만, 남부지방에는 이제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8월, 여름..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16. 춘천 소양강댐 feat. 막국수

강원도 춘천은 밀양에 이어서 지인을 만나기로 되어 있던 장소였다. 그래서 저녁에 만나 닭갈비를 먹었는데 어쩔 수 없이 술을 한잔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멤버이기 때문에 차박 대신에 방을 구했다. 철판 닭갈비가 아닌 숯불 닭갈비로 정말 이게 닭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있었는데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깊어지다 보니 기록을 전혀 남겨놓지 못해 아쉽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춘천에서 가 볼곳 중 하나가 소양강 댐. 다목적댐으로 초등학교때 부터 교과서에서 나온 댐이 아닌가 싶다. 직접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입이 떡 벌어졌다. 사이즈에 놀랐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댐. 높이가 123미터. 이 정도..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15. 속초 아바이 마을

강원도 일정 중 제일 마지막.. 은 아니구나 춘천도 갔으니.. ㅋ 뭐 강원도 바닷가 일정 중 마지막이라고 하면 되겠다. 어쨌든 이번 여행 중 제일 별로였던 곳. 속초까지 괜히 올라갔나 싶을 정도로 별로였던 아바이마을. 그나마 설악산의 위용을 멀리서나마 본 것으로 만족 하면 되려나 싶다. 아바이마을에 도착해서 밥을 먹으려고 여기저기 구경 하면서 돌아 다니는데 삐끼들이 아주 많다. 아바이순대나 오징어순대 등을 먹어볼까 했는데 가격이 그냥 1인이 식당에 들어가서 대충 사 먹을 정도의 가격은 아닌 것 같다. 가게들 구경하면서 걸으면서 한 아주머니가 호객행위를 하면서 하는 말, 어딜가나 똑같아요 우리집으로 와요 기가 막힌다. 우리집은 뭔가 다르고 특별하다고 호객행위를 해야지 어딜가나 똑같다고 자기네 집으로 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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