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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기록장/막입 104

우동 한그릇

우리 동네(창원시)의 instagram에서 한때 핫했던 우동 한그릇에 드디어 가 봤다. 우동 위에 닭다리 하나가 올라가는 매우 독특한 비주얼이고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이 생겨서 가 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출동. 앞접시.. 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뼈를 올려 놓을 수 있을 접시와 1회용 손가락 비닐장갑, 나무로 된 숟가락이 먼저 나온다. 손가락 비닐장갑을 볼 때마다 느끼는데 참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 깨끗이 설거지 하면 당연히 상관은 없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나무로 된 수저 보다는 금속으로 된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는 아쉬움이 있다. 조금 있으니 바로 나온 우동. 나무 발 위에 치킨과 숙주, 쑥갓(?)이 올라가 있다. 매운맛과 순한맛이 있는데 매운맛을 주문 했다. 다음에 ..

김해 #봉리단길 ㅁㅇㄷㄹ

미음 이응 디귿 리을. 가만히 보니 '마음대로'인 듯 하다. 봉리단길을 취재해서 갱남피셜에 투고할까 해서 갔는데 생각 해 보니 이 때는 아직 2021년 기자단 할지 못할지 결정도 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후에 합격 했지만.. ㅋ 'X로수 길', 'X리단 길'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 도로가 없는 지자체는 이제 아마 찾기 어려울 듯 하다. 김해시 봉황동에는 '봉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카페거리가 있다. 한바퀴 쭉 둘러보니 가정집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들이 대부분인 듯 하다. 이 날 갔었던 ㅁㅇㄷㄹ라는 카페도 들어가 보니 가정집이었던 티가 물씬 난다. 아! 방문 했던 날은 12월 4일이니까 딱 저 다음 날인 5일부터 카페에 앉기가 불가능 해 졌다. 언제 풀릴지 알 수 없지만 작년 저 날 이후로 부터 지금까..

진해 키오쿠라멘

진해(창원시 진해구)에 괜찮은 라멘집이 생긴지 몰랐다. 아 뭐 경화동에 ‘겐쇼 심야라멘’이라는 곳이 있기는 했다. 그런데 거기는 맛이 없다. 그리고 합성동의 우주적인 맛을 자랑하는 ‘라멘당’도 가게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그 동안 나의 라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그 동안 라멘이 먹고 싶을 때는 용호동에 있는 ‘카이조쿠 라멘’을 주로 찾았었다. 거기 맛은 뭐.. 그 동안 이 블로그에서 라멘당에 대한 찬양을 어마어마하게 했기 때문에 기준이 너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카이조쿠 라멘은 그냥저냥한 느낌일 뿐.요즘 맛집과 어디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하면 되는 상황이라 어느 순간 인스타그램에 뜨더라. 처음에 한번 도전 했다가 실패했고, 두 번째 갔을 때 입장을 하게 되었다. 하..

CAFE STONE 고령점

해인사 구경을 갔던 날 방문 한 CAFE STONE. 뭐랄까.. 여행을 다니다 보면 확실하게 도시와 촌이 구분이 되는 것이 주말(특히 일요일)에 밥집 등이 빨리 문을 닫아서 8시 정도부터 밥 먹을 곳이 없으면 그 곳은 촌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나만의 기준을 적용하면 합천은 촌이기 때문에 밥을 먹고 집에 가는 동선을 보면서 카페를 찾았고 당첨 된 곳이 바로 이곳. 뭔가 요즘에 음식점이나 카페 관련 검색은 구글이나 포털 보다는 youtube나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면 예쁜 인갬스러운 가게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하다. 카페 이름에 걸맞게 돌이 거대한 돌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이루어져 있다. 낮에 왔었다면 물이 흐르는것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도 아마 언급할 것 같지만 이 카페는 해가 진..

합천 해인사 vol. 3 삼성식당 feat. 김종국

해인사 구경을 다 하고 내려온다. 시간이 조금씩 해가 떨어지는 시간으로 가고 있어서 어디 시내로 나갈까 하다가 그래도 절 구경을 왔으니 사찰음식을 한번 먹어볼까 싶어서 찾아본다. 주차장 근처는 이렇게 뭔가 절st한 건물들이 있는데 절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냥 일반 가게들이다. 식당을 하는 가게들도 있고 각종 나물이나 산에서 채취한(?) 식재료 등을 판매하는 곳도 있기는 한데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었던 것 처럼 밖에 나와있는 노점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노점상에 대해서 너무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검색 해 보니 삼성식당이라는 곳이 제법 유명한 것 같다. 어디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고 주차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됐다 싶어서 찾아갔다. 예전에도 일요일 등에 도시..

#광주 #송정역시장 양갱집, #갱소년

구경하다 친구가 들어가보자고 해서 들어 간 '갱소년'. 양갱을 판매하는 곳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뭐랄까.. 영감님들이 먹는 그런 양갱의 느낌이 아니었다. 다양한 과일 등을 베이스로 한 양갱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고, 가게에 들어가면 사장님이 나오셔서 샘플로 몇개 맛을 보여 주신다. 내가 생각하던 양갱은 소위 '영양갱'이라고 불리는 해태제과에서 나온 기성품을 생각 했는데 샘플로 시식을 몇개 하고 나니 놀라울 정도로 다른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었다. 젤리라고 봐도 될만한 식감과 입이 달아서 얼마 먹지 못하는 기성품과 다른 독특한 단맛. 그리고 맛의 베이스가 되는 각각의 특징이 은은하게 표현되는 향도 좋았다. 가게 앞에 부착되어 있는 입간판. 그림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박스를 표현 해 놓았다. 밑에 적혀있는..

광주 #송정역시장 #영명국밥

광주 간 김에 송정역시장을 들렀다. 청년몰로 전국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 아마 전주 남부시장의 청년몰 이후로 아마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송정역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 보도록 하자. 우선 앞서 리프트와 모노레일에서 줄을 서고 있을 때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그럴까, 배가 제법 고프다. 어디로 가 볼까 검색을 하고 고민을 하다 송정역시장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검색을 해 보니 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다. 그것도 돼지국밥 느낌의 국밥. 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인물로써 광주까지 와서 돼지국밥? 이라고 생각 했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하니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한다. 어쨌든 믿고 먹는 남도 음식 아닌가!! 우선 반찬이 나온다...

햄버거 먹으러 광주를 가자 #광주제일햄버고 feat. BK

대충 내 나이대를 살아가는 야덕들은 잊지 못할 야구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누가 뭐라하고 요즘 개그로 밈이 많이 나오지만 내 마음속의 1등 야구선수는 박찬호. 그리고 양대리그 우승에 빛나는 김병현. 그 외에도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이 두명의 이름으로 정리가 될 정도로 임팩트가 어마어마한 전설의 레전드급 선수. 이 BK형이 좀 오래 전이기는 하지만 광주에 '광주제일햄버고'라는 수제 햄버거집을 오픈했다. 지난 7월 퇴사를 하고 전국여행을 할 때 갈 계획이 있었는데 그 때는 여행 끝물이라 심신이 피곤하여 들리지를 못하였고, 지난 연휴 광주에 여행을 가는 길에 들러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 메뉴가 몇개 있지만 언제나 처음 가는 가게는 제일 앞의 메뉴를 시키기 때문에 나는 제일버고, 친구는 하와이안버고로 주문..

경북 군위 화본마을 마중비빔밥

전날 어떤 시험을 치고 영 마음이 좋지 않았던 주말. 친구에게 긴급하게 콜 해서 간 곳 경북 군위 화본마을. 앞서 리틀 포레스트 관람후기에서도 언급 했지만 지명 자체를 이번에 처음 알았던 곳. 도착 하고 나니 날씨가 너무 좋다. 이 동네는 도착하고 한바퀴 둘러 보면서 들었던 느낌이 정말 평화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에 매우 어울리는 분위기라고 할까나.. 뭐 어쨌든 원래 어떤 국숫집에 가려고 했다. 16시 까지 영업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대충 도착시간이 될 것 같아 열심히 달렸지만 도착해서 보이는 것은 '재료소진으로 영업마감'이라는 안내.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재료가 떨어져서 영업을 더 할 수 없다고 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가면서 뭐 그 국숫집에 가지 못한다면 주위에 뭐 아무..

하동 재첩국 해성식당

하동 하면 생각나는 것이 몇개 있을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재첩과 재첩국. 맑으면서 뽀얀 국물에 칼칼한 국물 맛. 내가 처음 먹어 본 재첩국의 기억이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어쩌다 보니 일수로 2일에 걸친 하동여행을 마무리 하는 식사가 되었는데 마지막이 참 별로였던 것 같다. 음식은 어차피 사람 바이 사람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별로였다는 뜻. 재첩국만 단품으로 먹을까 하다가 정식으로 주문. 재첩이 들어 간 음식은 재첩회, 재첩전, 재첩국. 철이 아니라 그런지 크게 인상적인 맛을 주지 못했다. 회는 초장야채무침이라고 하면 될 듯하고, 전은 뭐 그냥 부추전? 국은 그냥저냥.. 추가로 가자미구이와 게장, 이런저런 반찬이 나오는 구성이다. 밑반찬도 사실 그닥 별로였었는데 제일 별로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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